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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4   조회: 6520


세계사회포럼의 전망에 국내 활동가들 활발한 토론 벌여

국민행동 사무국

 






















지난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에서 5차 세계사회포럼이 개최되었다. 1990년대 말에 본격화된 반세계화 운동, 반전운동과 국제연대의 확산으로 세계사회포럼은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고, 이미 다섯 차례의 세계사회포럼 뿐 아니라, 국가별, 대륙별, 주제별 사회포럼 등이 전세계 곳곳에서 수시로 개최되고 있다. 세계사회포럼은 이제 ‘행사’가 아닌, 그 자체로서 하나의 과정이자 운동이 된 것이다.

이번 세계사회포럼에는 15만명이 2,500개 워크샵, 세미나, 회의 등에 참석하는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런 대규모 참가는 분명 세계사회포럼의 유의미성을 보여준다. 세계사회포럼은 반전, 반세계화 운동에 있어 중요한 매개이자 과정이며, 이를 통해 진실로 지구적인 투쟁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러나 동시에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비판 또는 회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변화할 때가 되었다는 제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또한, 세계사회포럼의 정체성과 전망에 대한 논쟁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사회포럼이란 과연 무엇인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에 맞서는 지구적 운동에 있어 세계사회포럼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앞으로 ‘다른 세상’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과연 세계사회포럼이라는 공간이 민주적인 공간인가? 한국 운동들은 이에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정말 계속 참가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본 토론회는 2005년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했던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여러 가지 쟁점을 소개하면서, 이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짚어보고, 나아가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평가와 방향을 토론을 진행하였다.

◎ 프로그램
사회: WTO반대 국민행동

1부: 2005 세계사회포럼 보고
o 영상보고 [10분]
o 주요 단위별 보고: WSF준비팀(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국민행동, 사회진보연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다함께 외

2부: 토론회 “변화의 기로에 선 세계사회포럼 - 어디로 갈 것인가?”
o 발제자: 이종회(국민행동), 박하순(사회진보연대), 이창근(민주노총), 배준범(민주노동당), 김어진(다함께)
o 주요 쟁점
- 운영, 구성, 규모, 행동조직화의 측면에서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평가
- 세계사회포럼, 운동인가 공간인가? 세계사회포럼의 역할 및 정체성
- 세계사회포럼, 운동의 원심력인가 구심력? 세계사회포럼과 반전, 반세계화 대중운동의 관계
- 한국 운동의 과제

o 형식: 사전에 쟁점/질의서를 발제자에게 발송 - 각 발제자는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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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내용

[미디어참세상 기사로 대체합니다. - 국민행동 사무처)

* 사진: 토론회 모습 (미디어참세상)

[WSF전망토론](1) WSF 변화가 필요하다? 어떻게, 무엇을?: 혁명이 꿈틀대는 남미에서의 WSF, 그 평가는..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세계사회포럼(World Social Forum)을 주제로 토론과 의견 표현이 가능하다면 그 바탕에는 지난 5년간의 국제연대 실천을 통한 운동의 성과 덕분일 것이다. WSF 참석자들을 통한 입소문으로, 3.20 국제반전공동행동 처럼 언론을 통해 확인되는 국제공동행동의 경험으로, 고 이경해 열사 투쟁으로 더 확산됐던 칸쿤회의 저지 투쟁 등 국제연대의 새로운 장으로 등장했던 WSF는 이제는 국제연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활동가들은 5회를 넘긴 WSF의 전망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요구는 현상과 토로를 넘어 그 처음 등장 슬로였던 대안 사회에 대한 논쟁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변화의 기로의 선 세계사회포럼. 무엇이 변해야 된다는 답을 내기 보다는 지금 세계사회포럼에 변화가 필요한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에서 부터, 필요하다면 어떤 변화여야 하겠느냐는 고민의 단추를 풀자는 제의였다. 지난 22일 국내 WSF 참가팀을 구성했던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국민행동과 사회진보연대의 주최로, 투기자본감시센터와 다함께 등과 다수 참가자들은 행사 보고와 집단 토론을 진행하며 WSF을 재조명하고 다시 한국운동으로 재 확산시킬 것인가를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제연대에서의 한국의 역할, 변화에 대한 갈망, 대안사회에 대한 책임 그리고 WSF 에 대한 기대와 평가들은 자본주의의 시스템적 행태, 세력 구도와 맞물려 있다. 그렇기에 이날 논의 또한 더없이 진지할 수밖에 없었다.

아시아 연대의 틀을 구축했다

이 날의 토론회는 한국 참가단위들의 WSF참가 보고와 사회포럼에 대한 전망 토론회,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국민행동, 사회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WSF준비팀은 WSF 국제위원회 회의 참석과 주빌리사우르 아택지역 회의 주최 포럼과 참여한 회의와 관련한 활동을 보고 했다.

공동기획단에서 진행한 워크샵. 공동기획단은 그외 사진전 및 선전전, 한일 공동집회등을 진행했다.

발표를 한 전소희 공동행동 사무처장은 이번 워크샵 주최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의제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공동투쟁 준비했던 행사들, 과제도 많이 있고, 한계 및 평가도 있었지만 반면에 성과도 많았다. 이런 과제는 올해 반세계화 투쟁을 전개하면서 풀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며 평가를 마무리 했다.

노동이 자본을 통제할 수 있어야

투기자본 감세신터도 자체 주최로 투기자본의 문제를 이슈로 한 워크샵을 개최했었다.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운영위원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핵심이 금융의 세계화다.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관철되는 실질적 과정에서 해고, 구조조정, 정리해고, 신용불량자, 부채의 문제 등 노동자 민중의 문제는 금융의 세계화에서 촉발된 문제들 이었고, 중심축에는 투기자본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투기자본 감시센터는 금융세계화에 저항하는 투쟁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 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장 운영위원은 ‘노동이 자본을 통제할 수 있는 발전 단계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전망 아래 벨기에의 토빈세 법률 제정 공유 전략에 대한 정보 공유했고, 시민단체 네트워크와 유럽 확산의 과제 워크샵을 통해 ‘투기자본을 규제하기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공감하며 “감시센터 활동 전망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얻었다”고밝혔다.

포르투칼어로 제작된 선전물과 스티커 호응 좋았다

김어진 다함께 활동가는 두 가지 목표로 참석했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하나는 남미의 반세계 좌파의 성장한 모습과 다른 하나는 브라질 룰라에 대한 의구심과 어떻게 사회포럼에 반영 되었을지의 분위기.

"반전 운동 내에서 사기 저하가 있다. 우리나라를 보면 고 김선일씨와 파병 강행도 한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논쟁이 있을 수 있다. 이라크 점령 세력, 대중운동과 직접행동 어떤 것을 우선 순으로 볼 것인가이다"

"한일공동집회 때 같이 참여를 해서, 포루투칼에서의 민중의례는 낯설었지만, 신자유주의 반대 공동행동에 큰 의미를 둔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어진 활동가는 “세계사회 포럼에서의 한국 활동가들의 활동도 풍부해 지고 있는 것 같다” 고 평가하며 다함께는 워크샵 개최와 포르투칼어로 제작된 선전물과 스티커 배포 사업 등을 했다고 보고했다.

각 단위의 참가 활동 보고는 짧게 끝났다. 보고자들은 2부 토론을 위해 말을 아꼈다. 활동 평가의 대부분이 2부 토론 주제와 겹치기도 하거니와 쟁점은 토론회에 풀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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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F전망토론](2) 국제 반신자유주의 투쟁 기구로 다양한 실험 실천을: WSF는 지금도 성장, 진행중이다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류미경 자유무역협정 WTO반대 국민행동 정책기획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투론에서는 주 발제 이후 플로어 토론까지 다양하게 진행됐다. 상황 진단이나 정당배제 원칙의 무의미성에 대한 평가들에서는 차별적인 이견이 없었으나 WSF의 변화 지점에 대한 이견이 엇갈렸다. 그리고 ‘2006년 지역사회포럼을 앞둔 한국 활동단위의 준비와 토론의 필요성’, ‘국제연대 활동가 육성을 위한 지원 필요’ 등이 과제로 제출되기도 했다.

평가 주제는 4개로 압축했다.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평가(운영과 성과) △세계사회포럼의 역할 및 정체성에 관한 논쟁 (공간과 대안 세계논쟁) △세계사회포럼과 반전, 대안세계화 대중운동의 관계 △한국운동의 과제이다. 사회포럼에 대한 고민의 생생한 전달을 위해 토론자들의 내용을 최대한 가감 없이 옮긴다.

"사회포럼의 운영여부에 대한 평가 보다
운동의 강점이 WSF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느냐가 중요"
김어진 다함께 운영위원

세계사회포럼 운영, 구성, 규모 등으로 평가하면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다. 결정적으로 4차12만 5차 15만 규모의 지속적 성장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양적인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운동이, 반전 운동 성장 속에서 보여 진 모습으로 이런 영향을 다시 국내에 영향을 끼쳤다. 2004 뭄바이 사회포럼의 경우도 인도 내 다양한 운동이 집결한 계기가 됐다.

또한 인도 총선 시 인도 내 우익정당이 다시 재집권 하지 않겠냐는 전망 속에서 도 사회포럼 이후 정당은 패배했다. 그리고 인도내 18개의 다양한 분파 활동단위들이 WSF를 이후 공동활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WSF 이렇게 개최 국가 활동단위들의 단일화에 기여한다. 5차 세계사회포럼은 기후변화 협약의 1000여명 활동, 원주민 등 다양한 참여. 다양한 참여와 모이는 것에 대해 많은 다양한 사람을 집결 시킬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해야 한다.

조직화 측면에 평가한다면 세계사회 포럼의 운영이 잘 됐냐 안됐냐?라는 측면 보다는 서로의 강점의 운동이 사회포럼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냐가 되야 한다. 평가를 내린다면 성장은 했으나, 파편화, 분산화의 방법을 택한 것이 문제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 자유주의 논쟁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어 워크샵에 가려고 했으나 구경도 못하고 왔다.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다른 영역, 다른 세계로 가는 것이 좀 불가능했다.

주제와 토론의 파편화를 조직상의 문제로 지적하고 싶다. 단순히 실무적인 문제는 아니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의제들을 확실하게 토론하고 공통과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장으로 기능을 해야 하고 다음 세계사회포럼에는 그런 방식으로 되어야 한다. 예를 든다면 4차 뭄바이의 경우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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