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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南美판 EU'' 출범 가시화 [세계일보] 2004-12-06

세계화와 민중  제42호
자유무역협정 WTO 반대 국민행동

유럽연합(EU) 모델을 따라 남미 10개국이 정치·경제적으로 결속하는 남미국가연합 출범이 마침내 가시화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정·준회원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등과 안데스공동체(ANCOM) 회원국인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등 남미 10개국 정상은 오는 9일 페루의 안데스 고산도시 아야쿠초에서 회의를 갖고 이른바 남미국가연합 출범을 위한 기본헌장에 서명한다.
남미국가연합은 이번 기본헌장 서명에 이어 내년 3∼4월쯤 의장국 선출, 사무국 설립 논의 등을 거쳐 지금부터 약 2년 후면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메르코프레스통신 등 남미권 언론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남미국가연합의 정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미의 모든 국가가 뭉치는 남미국가연합이 출범하면 전체 국내총생산(GDP) 8000억달러 규모에다 1700만㎢에 달하는 거대한 영토, 가스·석유·광물 등 한 세기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천연자원을 갖게 된다.
또 내년 중에 메르코수르·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되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미국이 10년 넘게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 논의와 관련해 남미 대륙의 협상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등은 미국의 국내 농업보조금 정책에 강력 반대해왔다.
이와 함께 브라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추진 등 국제외교 현장에서 남미대륙의 영향력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4-12-11 12: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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