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 / 2005-06-22
로버트 포트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쇠고기시장 재개 방과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착 수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는 11월 아시아ㆍ태평양공동체(APEC)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ㆍ미 FTA 협상을 공식 선언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그때까지 사전 협의 시간 이 충분치 않다"며
다소 회의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포트먼 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제18차 한ㆍ미 재계회의
개막기념 만찬에 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ㆍ미 FTA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unconc eivable) 일이었지만
지금은 양국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ㆍ미간 FTA 는 양국
모두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먼
대표는 그 러나 FTA 추진을 위해선 선결과제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아직 우리는 협상 개시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We
are not there yet)"고 지적하고 "한ㆍ 미간 최우선 과제는
쇠고기시장 재개방과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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