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제정상회담 안에서 오간 논의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였음.)
사회적 합의주의 강조 < KPMG 인터내셔널 회장 > 2004/06/15
연합뉴스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인터내셔널의 마이클 레이크
회장(56세)은 내년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와 관련, "미국의 경우 소송에 따른 사회적인
비용이 매우 크고,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경우 집단소송에 따른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2-3%에이를 정도 엄청나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집단소송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이런 비용이 차라리 다른 방법을 통해 경제적인 부를 창출하는
것이 경제전체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회장은 아울러 최근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부진에
대해 ▲북핵문제와 관련한 지정학적인 불안 ▲ 탄핵사태 파문 ▲
노동시장의 경직성 ▲ 기업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싱 FTA 연내 체결" 강조 2004/06/14 연합뉴스
토니 탄 켄 얌(Tony Tan keng-Yam) 싱가포르 부수상 겸
국토안보부장관은 14일 "한국과 싱가포르 간에 진행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농업기반이 없기 때문에 농업부문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과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도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의 노동정책과 관련해 한국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저임금에
대항하기 위해서 노동자들에게 직업적인 훈련을 시켜주고
있다"면서 "이는 실직을 하더라도 다른 곳에 취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싱가포르는 정부와 기업, 노동자 3자가 잘
협력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기업들의
투자 비용면에서 훌륭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李부총리 "亞 역내 FTA 적극 추진 필요" 2004/06/14
연합뉴스
이헌재 부총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4
세계경제포럼(WEF) 원탁회의'기조연설에서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역내 경제협력을 강화기 위해서는
아시아 역내 FTA 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써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자유로운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같은 과제들은 추진하는 데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적인 IT 인프라와 동북아
관문으로서의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
금융중심으로서 아시아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EF 아시아국장, "한국, 제조업으로는 어렵다" 2004/06/13
연합뉴스
리 하웰(W. Lee Howell)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담당 국장은
13일 "한국경제는 노동급여가 높은 상황이어서 더이상
제조업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등의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말했다.
그는 WEF 서울회의의 주제인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협력체계
구축' 방안과 관련해 "세계경제포럼은 정부나 사기업이 담당할
수 없는 각 분야의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만남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독특한 단체"이라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회의의 한국개최 배경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아시아 여러국가들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함께 겪고 있고
시련을 극복한 선도국가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한국이 당면한
문제들을 극복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이 회의의 개최지로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가 당면한 극복과제를 묻는 질문에 "아시아가
도전받고 있는 과제는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전례가 없는
것이며 해결책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중국의
성장에 따른 에너지 고갈과 인구의 노령화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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