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FTA 공동연구 5차 회의 27일 개최 
[뉴시스 2004-08-25 18:27] 
 
【서울=뉴시스】
한국 정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가능성
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양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
ASEAN FTA 전문가 공동연구 제5차 회의에 우리측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회의에는 김한수 외교통상부 FTA 담당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재경부, 농림
부, 산자부 등 관계부처 대표 및 민간 자문위원 등 10여명이 참가한다. ASEAN
측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0개 회원국 대표와 사무국 관계
자 등 2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5차 회의는 지난 4차 회의에서 이견을 보인 분야와 추가 협의가 필요한 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 공동연구 결과보고서 초안을 최종 확정하는 것
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마련된 초안은 다음달 한·ASEAN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오는 11월 개최
되는 한·ASEAN 정상회의에 제출, 양측 정상이 FTA 공식협상 개시 여부를 최
종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정부는 ASEAN과 FTA 협상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FTA체결절차규
정'에 따라 공청회(8.4), FTA실무추진회의(8.21)를 개최했고 지난 8월26일에
는 업계 대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FTA민간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각계 의
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허겸기자 khur at 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