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슈   :: 성명서  
 
54번 : [성명]부안의 핵폐기장 백지화 투쟁을 지지합니다!
글쓴이: 전국학생연대회의 등록: 2003-08-01 04:09:48 조회: 850
【성명】부안 민중들의 생존과 평화에 대한 열망을 더이상 짓밟지 말라! 핵폐기장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극단적 행동을 일삼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어제 위도 앞바다에서는 핵폐기물 처리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해상시위가 열렸 다. 부안군민 1천3백여명이 참가한 이 시위는 항구와 해로를 봉쇄해 건설 물 자 공급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핵폐기물 수송선의 운행을 저지해 핵폐 기장의 운영을 마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부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민들의 강력한 투쟁에 대해 정부는 극단적 행동은 엄중하겠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언론에서는 욕을 하며 트럭을 타고 넘어서려는 흥분된 농민과 어민들의 모습만을 비춰줌으로써 부안 주민들의 생존권에 대한 정당한 투쟁을 폭도들의 잔치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적 행동을 일삼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십수년간 난항을 겪어 오던 핵폐기장 부지 선정 문제는 지난 14일 부안군(군 수 김종규)의 기습적 유치 신청, 24일 산자부의 전격 선정으로 '순식간'에 끝 났다. 지방의회가 유치계획을 부결시켰고 지역주민들의 생존권 사수투쟁이 지 속적으로 열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열흘만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더욱 어이없게도 유치 신청 기자회견이 열렸던 11일까지만 해도 절대 핵폐기 장 유치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군수의 '말바꾸기'와 '기습신청'에 분노 한 주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전경들의 몽둥이와 군홧발 세례였다. 특별히 서울 에서부터 투입된 시위진압부대는 제2의 광주를 방불케할 만행을 연출했으며, 수십여명의 군민들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간 바로 그 처절한 순간에, 참여 정부의 대통령은 친히 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 잃지 말라고 격려하기까지 한 사실은 우리의 공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지금, 극단적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은 진정 누구란 말인가! ■포섭에의 환상으로 민중을 두 번 죽이려 들지 말라! '지역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새만금 사업을 강행, 갯벌과 그곳에서 삶을 일구어 온 주민들을 생존의 위협으로 몰아갔던 정부는 이번에는 핵폐기장 유치라는 카 드로 부안 주민들을 또한번 속이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위도에 핵폐기장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은 커녕, 관광과 어업으로 생계 를 이어왔던 부안 군민들의 생존이 위협당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 실이다. 원전 핵폐기장이 있는 앞바다에 과연 누가 관광을 오고, 그곳에서 잡 은 물고기를 누가 사먹겠냐는 그/녀들의 호소는 정당한 절규인 것이다. 게다가 핵폐기장을 유치시 약속되었던 가구당 3억~5억의 현금보상은 한낱 농간 에 불과했다는 것이 28일 밝혀져, 주민들의 분노는 더해지고 있다. 더이상 '지 역발전'이라는 포섭에의 환상으로 민중을 속이려 드는 일은 중단되어야 할 것 이다! ■민중의 삶을 건 투쟁을 짓밟고 대재앙을 자청하는 정권에겐 파멸만이 기다리 고 있을 뿐이다! 부안 핵폐기장 반대 싸움은 폭력의 문제, 민주적 절차의 문제인 동시에 환경 과 생존의 문제이다. 핵폐기물 전량을 동해의 핵발전소에서 서해의 위도로 운송시킨다는 정부의 입 장은 우리나라의 전 해안을 핵오염에 노출시키겠다는 말에 다름아니라는 점에 서, 우려를 금치 못하게끔 하고 있다. 또한 현재 나오고 있는 핵폐기물 처리는 기존 핵발전소의 임시보관소에 저장하 는 방법으로도 2020년까지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핵폐기물 처리 시설을 무리 하게 지으려하는 정부의 의도는, 단순히 폐기물처리장을 하나 더 짓는 것이 아 니라 새로운 핵발전소의 확충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핵폐기물 유치를 단 십여일만에 결정짓는 모습은 핵이라는 가공할 위협에 정부가 얼마나 행정편의 적이고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한다. 하기에 현재의 부안의 사태는 단지 부안만의 사태가 아닌 전국민의 문제이며 대강 봉합하고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닌 것이다! ■부안 민중들의 뜨거운 투쟁의 함성에 우리 모두 화답하자!! 군민을 무시한 군수의 말 바꾸기와 정부의 강행처리에 지역주민들은 격렬히 저 항하고 있다. 7만 군민이 사는 부안에서 1만 이상이 모이는 집회가 1주일에 두 차례씩 열릴 정도로 전 군민이 핵폐기장 선정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부안 지역 주민들은 31일 해상시위에 이어 오늘 1일에는 촛불 기도회를, 2일에 는 부안군 측이 주최하는 변산아가씨선발대회를 저지하고 바닷가에 누워 반핵 구호를 외치는 시위를 준비중이다. 또한 30일 서울로 상경한 80여명의 부안 군 민들은 핵폐기장 철회와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 서 갖고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으며 31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각 정당을 항의 방문하고, 다음달에는 대규모 집회를 잡는 등 한 판 싸움을 준비하고 있 다. 이제, 생존에의 위협에 대한 정직한 분노를 정당한 투쟁으로 일구어낸 부안 주 민들의 목소리에 우리가 화답할 때이다! 부안 민중들의 뜨거운 투쟁에 연대하 자! 자본의 허구적 발전이데올로기와 정권의 기만적 정책에 농락당하고, 정당 한 투쟁을 곤봉과 방패에 가로막힘 당해야만 했던 부안 주민들의 오늘의 피눈 물은 우리의 내일의 절망인 것이다. 더이상의 폭력을 허용할 수는 없다! 적극 적 연대투쟁으로 이 땅 민중의 생존권을 쟁취하자!!
-지역주민과 의회의 뜻을 버린 전북도지사와 부안군수는 핵폐기장 유치 신청 을 즉각 철회하라! -핵이라는 위협에 대한 원초적 불안, 나라에 속았다는 정당한 분노를 방패와 몽둥이로 내리찍고 군홧발로 짓밟은 정부는 책임자를 처벌하고 부안주민과 전 국민에게 머리숙여 사죄하라! -인구7만에 5000명의 병력이 왠말이냐! 정부는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 는 만행을 당장 그만두고 부안지역의 병력을 즉각 철수시켜라! -핵발전·핵폐기장 추진정책을 철회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에너지 정책으로 전환 하라!
광주에서 해방으로 민중진군24년 8월 1일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와 학생운동 혁신을 위한 전국학생연대회의 (http://yd.jinbo.net)

정규표현식
[ 0.01 sec ]
| 목록보기 | 윗글 | 아랫글 | 글쓰기 | 답장쓰기 | 수정 | 삭제 | 관련글 |


자유무역협정·WTO 반대 국민행동 KOPA |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신성빌딩 4층 TEL 02-778-4007 FAX 02-778-4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