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번 : "서울 동북아 금융중심지 부상".. FT |
| 글쓴이: 한경 |
등록: 2003-04-21 14:30:05 |
조회: 844 |
"서울 동북아 금융중심지 부상".. FT
서울시가 동북아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중인 가운
데 영국의 저명한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중심지로서 서울 예찬론
을 펴 주목된다.
이 신문은 17일자 `글로벌 투자 및 펀드 매니지먼트'란에 게재한 서울발 기사
를통해 "2년전만 해도 서울의 동북아 금융중심지 계획을 말하면 대개는 회의
와 조롱에직면했었다"고 전했다.
당시 회의론자들은 공해가 심하고 혼잡하며 노사분규가 많은 서울이 동북아 금
융중심지가 될리 만무하다고 봤으나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동북아 금
융중심지를 국정 우선과제의 하나로 삼는 등 많은 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서울 동북아 금융중심지 구상의 전도사인 제임스 루니 서울파이낸셜포럼(SFC)
부위원장은 "서울은 일본과 중국의 딱 중간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세
를 보이고 있는 동북아의 금융센터가 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금융중심지인 홍콩이나 싱가포르는 너무 남쪽에 치우쳐 있고, 도쿄
는 일본 금융문제로 마비상태이고, 상하이는 사회주의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
다"며서울의 비교우위를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의 동북아 금융중심지화가 실현되려면 최근 불거진 SK글로벌의 분
식회계와 카드회사들의 부실채권 같은 한국경제의 리스크와 불확실성, 북핵문
제로 인한 긴장 등이 우선적으로 해소돼야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가장 큰 불만인 ▲예측하기 어려운 법규 ▲법률
서비스시장의 폐쇄성 ▲고율의 세금 ▲외국인학교 부족 ▲배타적 민족주의 등
도 선결과제로 꼽았다.
이 신문은 결론적으로 "제조업에 있어 중국의 경쟁력에 잠식되고 있는 한국이
금융서비스와 지식기반 산업으로 가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서울을 동북아 금
융 중심지로 만들려는 구상은 올바른 방향설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 at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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