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번 : "후세인 축출해도 중동민주화 힘들어" |
| 글쓴이: 문화일보 |
등록: 2003-03-17 11:11:50 |
조회: 1259 |
문화일보 2003년 3월15일 오전 11:38
"후세인 축출해도 중동민주화 힘들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벌여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을 권좌에서 축출해도 중동지역의 민주화는 요원한 것인가.
1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산하 정보조사국 (BIR)은 최
근 작성한 기밀보고서에서 이라크내 새 정권 수립이 중동내 민주주의 확산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부시 행정부 고위 관 계자들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라크, 중동과 변화:도미노는 없다(Iraq, the Middle East an d Change:No
Dominoes)’ 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이라크전 이후에 도 중동지역에는 심각한
경제·사회적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어 민주적 개혁이 성사될 가능성은 극히 적
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이라크에 일부 변형된 민주주의적 요소가 뿌리를 내린다 하더 라도 반미정
서가 널리 퍼져 단기간내 선거는 미국에 적대적인 이 슬람이 통제하는 정부의
출현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라크전은 지난 수년간 유지됐던 중동지역의 기본적인 안정까지 해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이 보고서는 이라 크 침공에 대한 강력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몇가지 주장 중
하나 인 이른바 민주주의 도미노이론을 놓고 부시 행정부가 내부적으 로 상당
히 분열되어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몰아붙이면서 ‘중동 지역의 민주 화’를 명분으
로 내걸고 있지만 정작 국무부는 딴 소리를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앞서 지난 2월26일 보수적 성향의 아메 리칸기업연구소
(AEI) 연설에서 “전후 들어설 이라크의 새정권은 역내 다른 국가들에 극적이
면서도 고무적인 자유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후세인 제거이후 중동지역에서
민주적 도미노현상이 잇 달을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 워싱턴〓이미숙특파원 mu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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