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정부의 정책아래 독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그런 절박함으로
독도문제의 올곧은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전면적인 독도정책의 전환이 필요
함을 분명 선언하며 아래의 네티즌 행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 민족자주와 독도주권수호를 위한 네티즌 행동 선언문 >>
더 이상 정부의 무책임하고 굴욕적인 독도정책에 독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1905년 독도강탈로부터 시작해 최근의 독도를 목표로 한 가상탈환
훈련, 그리고 일본인 독도호적이전에 이르기까지 일본 정부는 독도의 강
탈을 위한 수순들을 밟아왔으며 우리 네티즌들은 똑똑히 기억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정부의 독도침탈 음모에 침묵과 현상유지만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독도주권 수호를 위한 행동마저 일본과의 친선관계 유
지 등 외교마찰을 우려하며 막아서고 있다.
일본측 협상대표단의 광범위한 협상준비와 일본측 대표단마저 의아해한
졸속적인 한국정부의 협상준비로 체결한 신한일어업협정은 우리 어민의
생존권은 물론이요, 사실상 독도와 그 주변 남한면적의 바다를 한국과
일본의 공동관리, 공동소유로 넘어가게 하였다.
이제 더 이상 독도를 우리 영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정부는 협정문안에도 없는 '중간수역'이란 용어로 한일어업협
정의 본질을 왜곡하며, 독도영유권과 국가의 주권과 관련 있는 배타적
경제수역에 관한 협정임에도 단순한 어업협정이라고 강요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
오늘, 독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네티즌들은 더 이상 정부의 독도
정책에 독도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독도의 분명한 주권국가의
국민으로서 권리에 따른 의무를 실천할 것임을 선포한다.
「 네티즌 행동강령」
하나) 일본의 독도망언 때면 일회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으로 독도문제를
단순한 한일간의 감정싸움으로 치달았던 이전의 모습들을 비판하며, 독도
문제해결을 위한 명확한 논리와 구체적 자료로부터 네티즌 스스로의 문제
의식을 넓힌다.
둘)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서 만나는 전 세계의 네티즌들에게 독도의 올바
른 모습을 홍보하며, 전세계 네티즌과 연대하여 독도주권 수호 활동들을
전개한다.
셋) 정부의 무책임하고 굴욕적인 독도관리를 반대하며, 독도주권수호를
위한 정부의 책임있는 활동들을 요구하는 활동들을 전개한다.
넷) 일본의 독도강탈 음모는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제국주의적
영토확장 과정임을 인식하며, 전세계의 네티즌과 연대하여 일본정부의
제국주의적 만행을 규탄한다.
다섯) 정부가 독도영유권을 올바르게 보존하지 못했던 것은 강대국의
정치경제 예속 지배에서 민족자주권을 행사하지 못한 이유임을 인식하며,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내는 활동들을 전개한다.
2000. 2. 22
민족자주와 독도주권수호를 위한 네티즌 연대회의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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