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00번 : 파티마의 비밀 |
| 글쓴이: 현석 |
등록: 2005-09-28 23:10:57 |
조회: 866 |
루치아 수녀에게 보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편지
(원문)
(번역)
쿠임브라 수녀원에 계신
존경하는 마리아 루치아 수녀님께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이
말씀으로 저는 수녀님께 부활의 큰 기쁨 속에서 인사를 대신합니다.
오래도록 기다려 온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의 시복식 날에 수녀님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별일이 없는 한, 시복식은 금년 5월 13일에 거행될 예정입
니다.
그 날 잠깐 인사하는 시간 외에는 이야기할 시간이 없을 것이기에, 신
앙교리성 차관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대주교님을 보내어, 수녀님과 이야기를 나
누시게 하고자 합니다. 신앙교리성은 교황과 가장 긴밀하게 일하면서 참된 가
톨릭 신앙을 수호하는 부서이며, 수녀님도 아시다시피 파티마의 코바 다 이리
아에서 1917년 7월 13일에 계시된 셋째 ‘비밀’을 담고 있는 수녀님의 자필
편지를 1957년 이래 보관하고 있습니다.
베르토네 대주교님은 레이리아 교구장이신 세라핌 데 소자 페레이라 에 실
바 주교님과 동행하시어, ‘셋째 비밀’의 해석에 대하여 저 대신 몇 가지 질
문을 하실 것입니다.
마리아 루치아 수녀님, 터놓고 솔직하게 베르토네 대주교님께 말씀해 주십
시오. 그러면 대주교님은 저에게 수녀님의 답변을 직접 보고해 주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수녀님, 저는 수녀님과 쿠임브라 수도원과 온 교회를 위하여, 부
활하신 주님의 어머니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순례자인 인류의 어머니이신 마
리아님, 저희가 언제나 당신의 사랑하시는 성자, 우리의 맏형이시며, 생명과
영광의 주님이신 예수님과 일치하게 하소서.
사도로서 특별히 축복을 보냅니다.
바티칸에서
2000년 4월 19일 교황 요한 바
오로 2세
파티마의 ‘비밀’
레이리아 교구장에게 보낸
1941년 8월 31일자 「세 번째 회고록」에서
루치아 수녀가 밝힌 설명에 따른
첫째 ‘비밀’과 둘째 ‘비밀’
(원문)
(번역)6)
…… 이것은 비밀에 대한 저의 언급이 필요할 것이므로, 첫 번째 질문에 답하
겠습니다.
무엇이 비밀이냐구요? 하늘로부터 이미 허락을 받았으므로 그것을 밝혀도 될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지상 대리자들께서 몇 차례에 걸쳐 여러 편지를 통해
서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 편지들 가운데 한 통은 주교님께서 간직
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편지는 호세 베르나르도 곤살베스 신부
님께서 보내
신 것인데, 여러 가지를 말씀하시는 가운데 제게 비밀을 밝힐 것을 제안하시면
서 교황 성하께 편지를 쓰라고 권하셨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얼마간 말씀드
렸지만, 짧게 쓰라는 부탁을 받았으므로 제 편지가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다
른 더 좋은 기회를 주실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요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설명에서 저는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저를 괴롭힌 의심에 대해
서, 또한 그 날 성모님의 발현 중에 그 의심이 어떻게 말끔히 사라졌는지 이
미 자세히 말씀드렸습니다.
비밀은 세 부분으로 뚜렷이 구분되어 있는데, 두 가지 비밀을 이제 밝히겠습니
다.
첫째 비밀은 지옥의 환시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저희에게 땅 밑에 있는 것 같은 거대한 불바다를 보여 주셨습니
다. 그 불 속에는 마귀들과 인간의 형태를 한 영혼들이 빠져 있었는데, 그들
은 마치 투명한 타고 있는 깜부기불처럼 온통 새까맣거나 윤이 나는 청동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불바다 속에서 떠돌며, 그 속에서 치솟는 불꽃에 의하여 거대한 연
기 구름과 함께 공중으로 들어올려졌다가는, 고통과 절망의 비명과 신음 소리
를 내면서 중심과 균형을 잃고, 거대한 화염 속의 불똥처럼 사방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벌벌 떨었습니다. 마귀들
은 무섭고 흉측한
모습 때문에 구별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온통 시커멓고 투명한 것이 무
시무시하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짐승과 같았습니다. 이 환시는 잠깐 동안만
계속되었습니다. 저희는 첫 번째 발현 때에 저희를 천국으로 데려가시겠다고
약속해 주심으로써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켜 주신 자애로우신 하늘의 어머니
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 저희는 공포와 두려
움으로 죽었을 것입니다.
그 때 저희가 성모님을 우러러보니, 성모님께서는 매우 자애로우시면서도 슬픔
이 깃든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불쌍한 죄인들의 영혼이 가는 지옥을 보았다. 그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 티 없이 깨끗한 내 성심에 대한 신심을 세우고자 하신
다. 만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이 실천된다면,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게
되고 평화
가 올 것이다. 전쟁은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계속하여 하느님께 죄
를 짓는다면, 교황 비오 11세 때에는 더욱 참혹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원
인 모를 빛으로 밤이 밝아지는 것을 보게 되거든,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전
쟁과 기근 그리고 교회와 교황에 대한 박해로써 세상의 죄악에 대하여 세상을
벌하시려는 큰 징조인 줄 알아라. 이러한 일을 막고자, 내가, 티 없이 깨끗한
내 성심에 러시아를 봉헌하
고, 매달 첫 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하도록 요청하러 오겠다. 사람들이 나
의 요청에 귀 기울인다면,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고 평화가 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그들의 죄를 전세계에 퍼뜨려 전쟁을 일으키고 교회를 박해
할 것이다. 착
한 사람들이 순교하게 되고, 교황도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며, 많은 국가들이
파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티 없이 깨끗한 내 성심이 승리할 것이
다. 교황은 러시아를 내게 봉헌하고, 러시아는 회개하며, 세상에는 평화의 시
대가 올 것이다.”7)
셋째 ‘비밀’
(원문)
(번역)8)
1917년 7월 13일 파티마의 코바 다 이리아에서 계시된 셋째 비밀.
주 나의 하느님, 레이리아 교구장님과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을 통하여 제게
이르신 대로 저는 당신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첫째 비밀과 둘째 비밀에 이어, 저희는 성모님 왼편 조금 위
쪽에서 왼손에 불칼을 든 천사를 보았습니다. 번득이는 불칼은 이 세상을 불태
울 것
처럼 불꽃을 내뿜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 오른손으로 천사를 향하여 광채
를 방출하시자 그 불꽃은 사그라들었습니다. 천사는 오른손으로 땅을 가리키
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참회하라, 참회하라, 참회하라!” 그러고 나서,
저희는 무한한 빛이신 하느님 안에서 ‘사람들이 거울 앞을 지나칠 때 비치는
모습과 비슷한 어떤
것’, 흰 옷 입으신 주교님 한 분을 보았습니다. ‘저희는 그분이 교황 성하라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가파른 산을 오르시는 다른 주교님들과 신부님
들, 남녀 수도자들도 보았는데, 산꼭대기에는 껍질만 남은 코르크 나무처럼 투
박한 몸통의 큰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그 산에 오르시기 전
에 거의 폐허가 된 큰 도시
를 지나가셨습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절뚝거리시는 발걸음으로 몸을 반쯤 떠시
면서 고통과 슬픔에 짓눌리신 채, 도중에 널려 있는 시신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산꼭대기에 오르신 교황 성하께서는 그 큰 십자가 밑에 무릎
을 꿇으신 채, 그분을 겨냥하여 총과 활을 쏘는 한 무리의 군인들에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다른 주교님들과 신부님들, 남녀 수도자들과 신분과 지위가 다른 많은 평신도
들도 하나하나 그렇게 죽었습니다. 십자가의 양팔 아래에서는 두 천사가 손에
수정 성수반을 들고 순교자들의 피를 받아 그것을 하느님께 나아가는 영혼들에
게 뿌렸습니다.
전문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http://www.cbck.or.kr/pds/vatican/vat/DoctrinaFedei_con/fatima_secret/fat
ima_secre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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