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국회비준 저지, 경제자유구역 폐기, WTO 개방반대 결의대회'

  
신자유주의 세계화, 개방화 속에서 추진되는 자유무역협정(FTA), 경제자유구역,
교육 의료개방 등은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대다수 민중들의 삶과 권리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무장한 세계화'에 따른 이라크 침략전쟁
역시 WTO를 앞세운 개방압력, 각종 FTA와 동전의 양면일 것입니다. 
2003년은 이러한 두 개의 세계화가 전면적으로 민중들의 기본적 생존과 권리를
침해하면서 투쟁에 나서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번져나가고 있는 반미반전투쟁과
더불어, 이미 교육부문을 중심으로 WTO개방반대 투쟁이 거세게 진행되고 있고,
농민들 역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국회앞에서 상경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의
결정판인 '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 자본의 이익만을 보장하기 위해 온갖 특혜는
보장하면서 정작 노동자 민중의 기본적 권리인 노동권, 교육권, 환경권, 여성권
등은 해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FTA를 막아내기 위해, WTO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폐기하기
위한 투쟁은 미룰수 없을 것입니다.

  일시 : 2003년 4월 12일 오후 2시-3시
  장소 : 국회앞 (한나라당사앞)
  주최 : 전국민중연대, 자유무역협정·WTO반대 국민행동

  집회후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면서 4시 '국제반전평화공동행동의날'
집회장소(시청)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