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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 : [성명] 미국정부의 WTO뉴라운드반대 시위대 폭력진압
글쓴이: 민중행동 등록: 1999-12-02 14:32:19 조회: 1386
<성명서>
         '비상사태 선포'와 '주방위군 투입'으로 대답한 
                       미국정부를 규탄한다
      -- WTO 뉴라운드를 반대하는 전세계 민중들의 시위를 접하며

11월 30일 오전 10시에 예정되었던 시애틀에서의  WTO 뉴라운드 각
료회의는, 이의 출범에 반대하는 전세계 민중들이 회의장을 에워싸
는 인간사슬 시위에 막혀, 경찰의 폭력을 동원하고서야 예정시간보
다 늦게서 옹색하게 개막되었다. 한편 폴 셸 시애틀 시장은 WTO 각
료회의가 연기된 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30일  오후 7시부터 1일 
오전 7시30분까지 시애틀 시내 중심의 통행을 일체 금지했으며, 게
리 로크 워싱턴 주지사는 시위군중 통제를 위해 12월  1일 오전 주 
방위군이 투입된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러한 미국의 야만적 탄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금번 
시위는 전세계적으로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사회권과  환경을 파
괴해 온 WTO 체제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며,  새로 출범하는 뉴라운
드에 대한 전세계 풀뿌리의 결연한 경고이다.  세계 80여개국 1300
여개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은 초국적자본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이익만을 옹호해 온 WTO  뉴라운드 출범에 반대하
고 있다. 우리 [투자협정·WTO 뉴라운드 반대  민중행동]도 민중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억압하는 자유화, 개방화에 맞선 한국 시민·사
회단체의 투쟁의지를 표명하고, 이 거대한 전세계적 연대의 대오에
서 함께 하기 위하여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자처해 온 미국 정부가 시위대를 폭
력진압하고 군부대를 투입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다시금 미국 정
부의 기만과 위선을 체감하게 된다. 각국  민중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를 옹호하는  지극히 정당한 주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탄압은, WTO 뉴라운드를 추진하고자 하는  선진제국과 초국
적자본을 선도하는 세력의 임장을 반증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우
리는 미국 정부가 선진제국과 초국적자본에 억눌린  전세계 풀뿌리
의 신음소리에 귀기울일 것을 촉구하며, 그것만이 '자본만'이 아니
라 '인간을 위한 대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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