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9번 : 노점 퍼포먼스에 대하여 |
| 글쓴이: 나라사랑 |
등록: 2001-06-25 22:53:36 |
조회: 529 |
갤러리를 보니 노점노동자의 퍼포먼스가 나오는데
사실 노점행위를 노동운동의 한 축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IMF시절에 많은 해직자가 노점을 했다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노점상행위를 노동운동의 울타리로 넣는다는것은
노동운동의 참뜻을 해치는 것이다.
내가 노동운동가는 아니라서 노동운동에 대하여는 말하지 않겠지만
노점에 대하여 한마디 해보면 노점은 여러분류로 나눌수 있다.
생계형 노점도 있고 그 수준을 넘은 기업형 노점, 용돈 정도를 벌고자
하는 간이 노점 그외에 다수가 있는데 많은 노점중에는 정말 생활에 어려움을 느껴서
노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노동자가 되기 싫어서, 노동자의 적은 봉급이 싫어서,
점포를 얻는 보증금을 내기 싫어서 노점을 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실례로 많은
지역의 노점중 알만한 전철역 근처의 대단위 규모의 포장마차의 주인에게 들어보니
하루 수입이 2-300만원이 된다고 한다. 그런상태로 몇년째 장사를 했다. 그후
구청에서 집중단속을 했다. 다시 얼마후 그 주인을 구청앞에서 보았다. 영세노점
죽이는 구청장 물러나라고 악을 쓰는 것을 보았다.
내가 주장하고 싶은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노점상도 자기의 이윤을 얻기위한
자영업자일 뿐이다. 그리고 이들때문에 점포 보증금에 월 임대료를 꼬박꼬박 내고
거기다가 각종 세금까지 착실하게 내는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인을의 입장을 되 집어
보아야 한다.
갤러리에는 삼성동 노점 단속을 이야기 했는데 삼성동 쪽이나 지금은 없어졌지만
석촌호수 주변 노점을 생각해 보면 과연 그들이 진정 돈없는 노점행상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히려 지금은 작은 점포를 적법하게 운영하는 상인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우리집 올라가다 보면 작은 과일 가게가 두개 있다. 그들은 조금 모은 돈으로 작은
가게를 얻어서 과일 가게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보다 조금 아래에는 과일 노점이
있다. 쉽게 이야기 해서 리어카 말이다. 문제는
과일 리어카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여 장사 함에도 점포보다 장사가 잘된다는
것이다. 가격도 비슷한데, 그이유는 바쁜 퇴근시간에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노점에서 사는 것이다. 그러다가 과일 가게는 문을 닫을 것이다. 그들은 다시
리어카를 끌겠지 그러면 다시 도로는 노점으로 꽉차겠지.
마지막으로 내친구(동사무소 공무원임)가 들려준 기막힌 이야기 한마디.
동사무소 앞에서 노점단속을 하는데 과일 노점하는 아주머니 이야기가 "이봐
한달 얼마 받아 때려 치고 이거 해도 당신보다 많이 벌꺼야 " 이 한마디에
허탈감을 느꼈다고 한다. 일수를 5만원씩 찍는 노점 아주머니를 보고 그친구는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하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