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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번 : "노동자연대여 영원하라"-이주노동자지부 결성
글쓴이: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등록: 2001-06-04 23:55:56 조회: 384
이주노동자지부 속보 
발행일:2001년 6월 2일 
발 행 :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TEL 02)985-9061 E-Mail migrant at nodong.net


이주노동자지부 공식적으로 출범! 

5월 26일! 드디어 이주노동자지부가 19일 창립총회를 거쳐 5월 26일 한국노동자들의
연대와 지지속에서 힘차게 출범하였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단결과 투쟁,연대를 선포한 그 자리는 그들에게 있어, 더나아가
한국노동운동진영에 새로운 자극과 전진의 표현일것입니다. 
이제 노동자투쟁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주노동자! 그들은 명백히 이 사회속에서
천대받고 한국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범죄자가 아닌 한국노동자들과
당당히 어깨걸고 투쟁하는 동지로서 거듭나는 자랑스런 노동자일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노동자로서의 투쟁과 노동자 미래를 확인하고 다짐했던 자리가 26일 연세대
무악극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의 환희와 가슴벅찬 환호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투쟁의 힘! 연대의 힘! 노동자의 미래! 이주노동자지부여! 한국노동자와 어깨걸고
진군하라! 

이주노동자들의 사회로 시작한 문화제는 이주노동자조합원들과 한국노동자 그리고
학생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서 치루어졌습니다. 사회를 맡은 이주노동자들의
모습을 한국노동자,학생동지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면서 사뭇 진지한
태도로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이주노동자조합원의 생생한 발언은 과히 노동자로서의 진지함과 노동자의식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똑같이 한 목소리로 자신들이 처한 모순된
사회의 부조리와 억압을 그들의 언어로서 생생하게 표현했으며 한국노동자와 함께
해야된다는 노동자 투쟁과 단결의 정신을 전달했습니다. 

그들은 "한국노동자와 똑같이 일해도 단지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사장들에 의해 차별대우 받아왔으며 심지어 온갖 욕설과 폭행속에 노출되어
학대받아왔던 것이 그동안 우리 이주노동자들의 삶이었습니다. 곁의 동료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열악한 노동조건과 살인적인 장시간노동속에서도 손가락이 짤리고
직업병의 고통을 호소해와도 우리는 싸우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참을수
없습니다. 그대로 당할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우리를 고용한 사장들에게 말할것입니다. 우리도 인간이다! 우리도
노동자다!라고. 차별과 억압에 맞서 참지않고 우리의 권리를 이야기하고 쟁취하기
위해 우리 이주노동자들이 힘을 모아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동지들의
연대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국노동자들과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노조를 만들어 조합원이 되어 너무 기쁩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날
"이주노동자지부 결성 문화제"는 이주노동자조합원들에게, 그동안 맺혔던
설움에서 벗어나 노동자로서 수많은 동지들과 함께 싸울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하는
그야말로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이주노동자여! 그동안의 설움과 억압을 떨쳐버리고 이제 당당한 노동자로
태어나 노동자의 권리와 투쟁을 그대들의 목소리로 말하라! 바로 한국노동자가
당신들과 함께 한다!" - 한국노동자들의 힘찬 연대메세지 

이날 많은 노동자와 학생동지들이 이주노동자운동의 역사적 순간에 함께하여 서로
뜨거운 동지애를 확인하였습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이신 이규재씨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자로써 권리가 보장되고 더나아가 전세계노동자의
노동해방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하자"라고 힘찬 연대사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금속연맹 위원장님이신 문성현씨는 " 정말 오늘 이자리에 참석하면서
감회가 깊습니다. 88년 민주노조운동의 힘찬 진군을 선포하고 노동해방을 외쳤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는데, 이 순간, 과거 그 자리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여
투쟁을 선포하는 것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 수많은 사업장의
노동자들이,비정규직노동자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노동자가 단결하고
연대해야한다는것이 단지 구호로써가 아니라 실천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금속연맹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꼭! 함께 하겠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당당하게 노동자로서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하고 활동할수 있도록 저
역시 연맹의 대표로써, 아니 노동자로써 함께 할 것입니다. 또한 저의 월급의 일부를
이주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수 있도록 지원할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이주노동자지부결성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지역노조연대회의 김정호위원장님은 이노지부결성에 함께하셔서 "현재 수많은
비정규직,영세사업장의 노동자들이 장시간의 노동에 시달리면서 일해야하는 엄혹한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사업주들은 한국노동자,이주노동자들을 차별하며
이주노동자들이 한국노동자와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월급을 적게 주고 일을 잘 못하면
억압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 폭행을 일삼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은 단지 영세사업장의 노동자들의 힘만으로
불가능합니다. 모든 노동자가 함께 단결하고 투쟁했을때만 우리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낼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주여성인권위원회의의 이금연씨는 "이주노동자들의 슬픔, 결의. 바로
내가 인간이고 주체다라고 선포하는 이 자리가 너무나 감격스러워 떨리기만 합니다.
잘못된것은 잘못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모두가 투쟁의 당당한 주체로서
투쟁을 선포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진실로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기때문이 아닐까요?."라며 이주노동자지부결성의
감격의 순간을 축하해주셨습니다. 
또한 전해투 위원장님 한통계약직,이랜드노동조합의 동지들이 함께하셔서
"노동자 하나되어 연수제도 철폐하자"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면서
연대메세지를 전달해주셨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의 문제를 그들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문제로 받아안으며 함께 구호를 외치는 바로 그
순간은 이주노동자와 한국노동자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외
이주노동자들의 공연과 한국노동자들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면 마지막으로
"노동자는 하나이며 전세계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투쟁과 단결의 정신을
되새기며 힘차게 인터내셔널가를 각국어로 부르며 "이주노동자지부결성
문화제"를 마쳤습니다. 

"노동자 연대여! 영원하라!" 

동지들! 이제 민주노총 소속의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의 결성과 출범은 우리에게
노동계급이 대결하고 있는 문제들을 향해 이해와 실천의 공통점을 결정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의미할것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과 한국인 노동자가 함께 하는것은 이제 더이상
이주노동자들에게 있어서나 한국노동자들에게 있어서 꿈이 아닐것입니다. 아니 그
꿈은 이미 이주노동자지부결성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노동자적 의식과 각성속에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저희 이주노동자지부는 노동자의 불굴의 투쟁과 단결의 정신을
반드시 실천할것입니다. 한국노동자들의 동지적 관심과 실천적 연대만이
이노지부결성의 의의를 더욱 환하게 빚내줄것입니다. 

동지들의 투쟁은 우리의 투쟁이며 우리의 투쟁은 곧 동지들의 투쟁이다. 

노동자 연대여 영원하라! 
자본의 구조조정 박살! 
모든 이주노동자를 사면하라! 
투쟁의 힘! 연대의 힘! 노동자의 미래! 
노동자 총단결로 노동해방 쟁취! 
 
 

서울경인지역 평등노동조합 이주노동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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