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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번 : 당원 구속 규탄 및 국보철 집회 & 지부성명서
글쓴이: 민주노동당 서대문지부 등록: 2001-04-27 13:03:59 조회: 531
******다음은 내일자 한겨레 집회광고입니다.  동지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밑에는 지부 성명서입니다.********.

  국가 보안법철폐및 김대중 정부 규탄대회
노동자 집회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혐의로
 민주노동당 당대회 대의원 유범현 당원(서대문.마포.은평 지부 연대사업국장)이 
4월 20일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됐다. 
이에 대한 규탄과 반노동자.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 철폐,  
모든 양심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일시: 4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신촌문고앞 (신촌R에서 동교동 방향으로 100미터 전방)
주최: 서부지역 연석회의      
주관: 민주노동당 서대문.마포.은평지부

서부지역 연석회의
(민주노동당 서대문.마포.은평 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구협의회, 
서부지역노점상연합, 서부지구총학생회연합, 나라사랑청년회, 
서강청년동우회, 경기민주동우회, 노수석 열사 추모사업회, 서부청년회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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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유범현 당원 석방하라!

지난 4월 20일 아침,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민주노동당 
서대문/마포/은평 지부의 연대사업국장이자 당대회 대의원인 유범현 씨를 
그의 집에서 연행해갔다. 유범현 씨는 지폐 세는 기계를 만드는 중소 기업에 
근무하는 노동자로, 이 날도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구속집행 영장에는 국가보안법 7조의 이른바 "이적단체" 조항인 1항과 
"이적표현물"을 다룬 5항이 적혀 있었다. 수사관들은 20여 장의 사진을
 들이밀면서 유범현 씨가 지난 99년 봄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에서 
김대중 정부를 비난하고 노동자 투쟁을 지지하는 정치좌파 단체의 기관지를
 "소지·판매"했으며, 따라서 그 단체의 구성원이었음을 입증하려 한다. 
그들은 또 그의 방에서 소책자 3권을 압수해갔다.

김대중 정부는 유범현 씨의 2년 전 행동에 국가보안법의 올가미를 뒤집어씌워 
그의 현재와, 미래를 꽁꽁 묶어두려 한다. 비밀경찰은 연행 과정에서 
유범현 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을 한 달 동안 미행했다. 
우리가 당신을 체포한 이유는 바로 지금 당신이 열심히 투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김대중 정부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준다.
"반국가단체의 수괴"와 만나 웃으며 악수하고 대화하면서도 정작 군비
감축과 
남북한 평화통일, 자유로운 왕래를 요구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닦아세우는 정부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을 노조 사무실에조차 못 들어가게 막는 것으로도
 모자라 땅바닥에 드러누운 맨몸들을 곤봉과 방패, 군화발로 차고 깨고 짓밟는 
정부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국민의 정부'를 내세운 김대중 정부는 역설이게도 바로 그 국민의 
대다수를 이루는 노동자 민중의 이해관계를 짓밟음으로써만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그 정부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폭넓은 민주주의를
 성취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을 솎아내 잡아 가둠으로써만 지탱되고 있다.
우리는 그 자신이 군사독재정권과 국가보안법의 주요 희생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그 악법을 치켜든 전임자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빼닮아가는 김대중 정부에, 분노를 넘어 연민마저 느낀다. 
우리는 그 자들의 말로가 어땠는지 잘 알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김대중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은 부자와 자본가들을 비껴갔다.
 아니, 김대중 정부의 정책 덕분에 인구의 극소수는 더욱 더 부유하고 안락해졌다.
가난한 사람들은 더 궁핍해졌고, 보통사람들은 삶의 희망과 의욕을 잃어갔다.
 서민들이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때 
건강보험 재정은 곶감 빠지듯 제약회사와 의·약사들의 금고로 옮아갔고
 "지역의료보험 재정 50% 지원" 공약을 꿀꺽 삼켜버린 저 정부는
 오직 뻔뻔함과 무능함으로 일관해왔다.
"뼈빠지게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회사에서 쫓겨나고 얻어맞고
 끌려가는 안타까운 그림의 반대편에는 그 회사를 말아먹고 40조 원을 빼돌리고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재벌 총수의 패륜적 행태가 선명하다.
우리는 저 정부의 거듭된 위선과 무능과 비리와 횡포를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다.
김대중 정부를 끝장내는 투쟁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에 값하는 길임을, 우리는 유범현 동지의
 구속을 계기로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투쟁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

·구속된 민주노동당원을 모두 석방하라!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양심수를 석방하라!
·노동자는 직장으로, 김우중은 감옥으로!
·대우자동차 집단폭행 경찰청장 이무영을 구속하라!
·재벌에겐 온갖 특혜 노동자는 정리해고 김대중 정부 퇴진하라!

2001년 4월 22일
민주노동당 서대문/마포/은평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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