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101일째 , 농성 86일째

안녕하십니까. 정보통신 노동자의 새희망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입니
다.그동안 저희들의 소식이 좀 뜸했죠..
최근에 저희들의 투쟁결의를 새롭게 다지며, 앞으로의 투쟁계획을 세우느
라 저희들의 투쟁소식을 알리는데 좀 소월했던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하구
요.. 앞으로 저희들의 투쟁계획이나 중요한 투쟁이 있었으면 농성장 일기
를 쓰도록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저희들의 투쟁에 관심을 두시고 계시는 
동지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에 이어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에서 전국순회투쟁단에 참가하고 
있는 관계로 아침에 전국순회투쟁단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5박5일 일정
의 순회 투쟁의 평가를 하였습니다.  
대체적인 의견은 정말 순회투쟁하면서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을 보
면서 연대투쟁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웠다는 의견이 많았고, 각 
지역을 돌면서 악덕사업주들은 어디를 가든지 악덕자본가들이 노동자를 탄
압하는 것은 비일비재했고, 이를 감독하는 노동부는 제대로 근로 감독을 
하지않고 있는 실정임을 깨달았고, 앞으로 민주노총에서 이를 노동부에 항
의를 해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 순회투쟁단들이 각 지역 투쟁사업장에 연대집회만 하고 제
대로 투쟁에 결합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다수의 의견도 나왔습니다.
아무튼 대체적인 의견은 전국순회투쟁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
다는 평가였습니다.

전국순회투쟁단 평가를 마치고 오늘 민중대회 시작하기전 각 연맹별로 집
회가 있는 관계로 각 연맹집회에 결합하기로 하고 나서 민중대회때 다시 
만나서 최종적으로 정리하자고 하여 저희들은 일단 저희 사무실에 들렀다
가 깃발을 챙기고 민중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민중대회 시작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모여서 간단히 마무리 집회를 갖고  각
각 민중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정보통신 노동자네트워크에서 3분의 동지가 참석하여 저희들과 같이 
동참하였습니다.

민중대회를 마치고 거리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희들은 민주노총 서울
본부 깃발아래에 모여 거리행진을 하다가 종각 사거리에서 경찰의 행진저
지와 폭력진압으로 대오가 흐트러면서 거리 곳곳에서 게릴라 시위를 하였
습니다.
그러다가 연세대로 다시 집결을 하여 신촌 로터리까지 행진을 하다가 경찰
의 제지로 본대오가 흐트러지면서 다시 연세대로 후퇴하면서 저희들은 다
시 연세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저희 노조는 나름대로 오늘의 투쟁을 마무
리 하면서 저희 농성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정보통신 노동자 단결하여 노동자 권리 쟁취하자!!!
끝까지 투쟁하여 멀티노조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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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대 :
 - 전국순회투쟁단 마무리평가.
 - 종묘공원 민중대회 참석.

연대 지원물 :
 - 전국순회투쟁 마무리발언(종묘 문화제) - 멀티 위원장님 투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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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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