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75 일째 / 철야농성 60 일째
일요일날 조직쟁의 수련회를 마치고 오래간만에 회사의 농성장에 들어와
서 좀 있다보니, 오늘 정통넷분들이 오셔서 정보통신 노동자의 단결과 멀
티투쟁의 투쟁자금 모금을 위해 3월 17일 토요일 세종대에 있는 학생식당
에서 일일호프가 열리는 관례로 티켓 배분 논의를 하였다.
원래는 일일 호프가 3월 10일로 계획이 잡혔지만, 장소섭외가 않되는 사정
으로 1주일 더 연기되어 어쩔수 없이 3월 17일로 하게 되었다.
그날이 전철연에서도 일일호프를 하게되 정말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더이
상 연기되어서는 않되겠다는 의견에 강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전철연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금 드립니다.
일일호프 티켓이 정보통신노동자네트워크에 계시는 진헌규씨가 예쁘게 티
켓을 도안을 해서 오늘 나온것을 보니 정말 깔금하게 제작된것 같았다.
정통넷분들에게 다시금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티켓이 나오고 보니 어떻게 이 많은 티켓을 팔것을 생각해 보니 앞이 막막
하더라구요.. 그래서 티켓을 배분할 곳을 정하고, 몇장을 팔수 있을까 고
민을 해가며서 일단 계획을 잡고, 정통넷 분들이 가져갈수 있는 티켓은 개
인적으로 모두 가져 가셨습니다.
아참 성희영씨가 저희들 반찬이 떨어진것을 어떻게 아셨는지 계란이며,각
종 반찬을 들고 오셔서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먼저 오신 정통넷분들이 다 일정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좀 있으니 G모
사 L씨가 오셔서 몇일전에 월급을 탔다며, 통닭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습
니다. 언제나 저희 농성장에 오시면 저희들에게 힘을 주시는(?) 고마운 분
이시죠....
저희들의 최근 일정이 다소 무리가 있었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
에 저희 노조의 회계감사,교선차장님이 몸살감기가 걸려 고생을 하셨습니
다.
월요일날 오전에는 조합원들이 나와서 그동안 저희들이 계획을 세웠던 일
정을 점검하고 해야할 일들을 정하고나니,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엄청나
게 많더다구요.. 앞으로 좀더 열심히 싸워서 저희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
킬수 있도록 더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저녁때에는 민중의료연합의 연대사업팀장이신 김재구동지분이 오셔서 저희
들의 투쟁에 같이 결합을 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이 단체는 의사,약사,한의사,병원에 종사하시는 노동자분들을 모두 포괄하
는 단체로 평등사회를 추구하는 의료연합단체라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투쟁에 조만간에 결합하시겠다고 의견을 피력하시고 돌아가셨
습니다.
오늘 마침 비대위회의가 있어서 저희들의 일정을 점검하고, 일일호프건에
대해 논의를 하였는데, 저희들이 계획을 잡은 티켓배분이 거품이 많다며,
수정이 불가피 하다는 제안을 하셨고, 일일호프 하는 목적이 정보통신 노
동자의 조직화에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 노동자들이 많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을 해서 될수 있으면 정보통신쪽에 종사하는 노동자들
이 많이 참여를 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저희들
도 그런방향이 바람직하다는 면에 동감을 하면서 계획을 잡기로 하였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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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연대단위 :
- 푸른영상 이상엽 동지.
- 민주노총 서울본부 한혁 조직부장님.
- 민주노총 남동지구협의회 사무차장님.
- 민중의료연합 김재구 연대사업팀장.
- 노동네트워크 김진만 동지.
-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직국원 이정훈동지.
- 정보통신 노동자 네트워크 나경훈,진헌규 동지.
연대 지원물 :
- 민주노총 서울본부 - 기호식품 제공.
- 정보통신 노동자 네트워크 나경훈 동지 - 음료수제공.
- 푸른영상 이상엽 동지 - 다큐제작 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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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노조를 위해 연대 해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가열찬 투쟁과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
정보통신 벤처 노동자의 새희망 http://www.multidata.or.kr
멀/티/데/이/타/시/스/템 노동조합 multi at
multidata.or.kr
Tel 02-53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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