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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번 : 韓ㆍ日 FTA 늦춘다
글쓴이: 매일경제 등록: 2004-11-08 00:07:38 조회: 1573

정부는 내년 말로 협상 종료가 예정된 한ㆍ일 자유무역협정(FTA)을 국내 산업 
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ㆍ중ㆍ일 3국간 FTA 공동연구와는 
별도로 한ㆍ중 국책연구소간 FTA 공동연구 개시 여부를 조만간 매듭짓고 한ㆍ 
미 FTA 문제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당ㆍ정ㆍ청 경제워크숍에서 "한ㆍ일 
FT A 체결시 국내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다"며 "국가 경쟁력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한ㆍ일 FTA 체결을 신중하게 고민
해야 한 다"고 보고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6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대외
경 제위원회를 열고 진통을 겪고 있는 한ㆍ일 FTA 협상을 신중히 추진하는 대
신 미국 중국 아세안 등과 동시다발적으로 FTA 논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
다.

한ㆍ일 FTA 협상시한이 늦춰진 것은 대일 무역적자 누적으로 FTA 체결시 국내 
기업들이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6일 마치무라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FTA 협상 
에서 핵심인 상품 양허안 미교환 등으로 협상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ㆍ일 FTA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농산물 문제로 실질적인 FTA 논의
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던 미국 중국과 FTA 논의는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어 
우 리 정부 FTA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채수환 기자 / 황형규 기자>

정규표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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