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주적 반역자
우주(宇宙)에는, 한가지 분명한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주의 본질(本質)에
반역하는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실패(失敗)한다는 것입니다.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요?
우주 안에는, 그 어떤 것도, 우주의 중심(中心)이라고 자처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우주 안에 유일한 중심(유일중심, 唯一中心)이 있으려면, 우주는 유한(有限)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물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그 사물의 끝이 어디인가부터
재야 하지 않습니까? 끝이 있기에, 중심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끝이 없다면,
중심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주는 유한한 것이 아니라,
무한(無限)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 우주에는 끝이 없기에, 우주 안에는
유일중심이라는 게 있을 수 없습니다. 그 어떤 개체(個體)도, 우주 안에서
유일중심의 위상(位相)을 획득할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우주 안에는 유일중심이라는
게 없는 것이지만, 이것을 달리 생각해 보면, 우주 안에서는 누구든지 다, 우주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우주에는 유일중심은 없을지라도, 모든 것이
다,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개체는 스스로를 우주중심이라고 자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개체가 그렇게 말할 수 있으려면, 거기엔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우주중심이라고 자처하더라도, 다른 개체 역시
우주중심이라는 점을 부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나'와
'너'가 똑같이 우주중심이라는 전제 하에, '나'는 우주중심임을
자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주 안에서는 모든 존재가 다, 중심의 위상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의 모든 존재는 본질적으로 평등(平等)한 것입니다. 평등을 누리기에, 모든
존재는 자유(自由)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내가, 다른 영역으로부터의
간섭 없이, 스스로를 유지·강화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영역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은, 내 영역과 다른 영역이, 각각의 영역을 지키면서, 상호 침범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내 영역과 다른 영역이 이처럼 상호경계를
존중하기에, 나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고, 다른 것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영역과 다른 영역이 상호경계를 존중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두 영역 사이에
평등관계가 성립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유롭기에 평등한 것이
아니라, 평등하기에 자유로운 것입니다. 이처럼, 우주의 모든 존재가 평등을
누린다면, 그 필연적 결과로서, 우주의 모든 존재는 다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우주의 본질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겠지만, 우주를 구성하는 각 개체
상호간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고찰한다면, 평등이 우주의 본질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평등은 분명 우주의 본질입니다.
이러한 우주의 본질에 어긋나는 것은, 언젠가는 극복되기 마련입니다. 우주의 본질이
위협을 받으면, 그것은 우주 자체가 위협을 받는 것이기에, 그러한 위협은 우주에
대한 반역으로 규정될 수 있는 것이며, 또 우주에 대한 반역은 반드시 극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주에 대한 반역이, 혹 성공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지금 막 품었을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언(斷言)하건대, 우주에 대한 반역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성공한 반역'은 있을 수 있어도, 우주적
차원에서는 성공한 반역이 결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할까요? 흔히 반역이
성공하려면, 반역주체(反逆主體)의 역량(力量)이 반역객체(反逆客體)의 역량을
능가해야 합니다. 즉 역량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량을
측정하려면, 한계(限界)라는 것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한계가 멀리 있을수록 능력은
큰 것이고, 한계가 가까이 있을수록 역량은 적은 것입니다. 자, 생각해 봅시다.
우주는 전술(前述)한 대로 무한합니다. 따라서, 우주의 역량에는 한계라는 것이 전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 우주적 반역을 감행하는 존재들은, 그 영역이 우주 안으로
한정지어져 있기에, 반역세력은 한계를 지니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역량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우주전반의 역량은 無限한 반면, 우주내
일부분의 역량은 有限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에 대한 반역은, 필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주의 어떤 부분에서 불평등을 고착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면, 다시
말해, 우주적 본질인 평등을 훼손하려 하는 불온한 움직임이 있다면, 그것은 우주에
반역하는 것이기에, 그것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이러한 논지를 펴는 것은, 우주론에 관해 장황한 설명을 하려 함이 아닙니다.
지금, 어떤 한 국가가, 이러한 우주적 법칙에 도전하며, 반역을 감행하려 하고
있기에, 그들에게 경고를 발하고, 또한 우리가 힘을 모아, 자신있게 그들을
꺾어버리자는 말씀을 드리기 위하여, 이처럼 긴 설명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미국이 바로 그러한 반역을 감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들은 이미 그 반역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세기에 저질렀던 일들을 생각해
봅시다. 다른 민족을 착취(搾取)하고, 다른 민족을 저들의 광포한 지배 아래 두려는
것은, 우주의 다른 부분을 불평등하게 하려는 것이므로, 그것은 우주에 대한
반역입니다. 미국은, 이미 세계깡패 정도가 아니라, 우주깡패이며 우주반역자입니다.
우주 내의 모든 존재는 다 평등하기에, 상호 공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그러한 상호공존에는 아량곳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상호공존관계를 알지도
못합니다. 그들은 착취관계 밖에 모르는 게 틀림없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무식한
자들입니다. 상호공존을 통해, 인류적 차원의 후생복지를 증가시켜야 할 책임을, 어느
정도 이행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착취를 통해, 자국만 살고 다른
민족은 모두 죽이려는, 몹쓸 악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과거와
지금만 착취를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그러한 착취를 더 확대하려는, 그야말로
불온한 움직임을 쉬지 않고 펴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하는 모든 일은,
'착취'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사랑으로 대한다면, 미국은 타국을 대할 때 착취로 대합니다. 착취, 착취 -
'듣기에도 진저리나는' 이 하나를 위하여, 미국은 지난 20세기를 그처럼
열심히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아예 이 말씀마저 드리렵니다. 착취(搾取)와 경쟁(競爭)은
다른 것입니다. 물론 두 개념 사이에 공통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어떻게 다를까요?
존재는 본질적으로 스스로를 유지·강화하려는 활동을 합니다. 스스로를
유지·강화하기 위하여, 존재는 가치를 획득하는 활동을 합니다. 여기서
가치(價値)라는 것은, 존재의 유지·강화에 필요한 유·무형의 자원을 말합니다.
그런데, 착취라는 것은, 다른 존재의 '유지'에 필요한 '본질적
가치'를 박탈하는 행위입니다. 반면, 경쟁이라는 것은, 다른 존재의 유지에
필요한 본질적 가치를 박탈하지 않으면서, 다른 존재가 스스로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추가적 가치'만을 박탈하는 행위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경쟁은 '다른 존재의 강화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임에
반해, 착취는 '강화는 물론 유지의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이므로, 이
두가지는 아주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우리'하고' 경쟁하자는 게 아니라, 우리'를'
착취하려 하고 있기에, 그것은 우주적 평등에 위반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만
그럴까요? 물론 점점 실패하고는 있지만, 미국은 전세계적 차원에서 그러한 착취를
일반화시키기 위하여 몸부림을 하고 있습니다. 쌀만 해도 그렇습니다. 미국인들이
쌀을 먹기나 합니까? 자기들이 먹지도 않는 쌀을 왜 그렇게도 많이 재배합니까?
한국인들 먹이려고 그렇게 많이 재배할까요? 아니면, 미국에 사는 한국동포들
먹이려고 그럴까요? 이제까지의 경험을 보건대, 미국이, 그런 착한 마음으로, 쌀을
그렇게 많이 재배할 리는 없습니다. 미국은, 쌀을 무기로 해서, 동아시아의 경제를
장악하고, 나아가 동아시아를 착취하려는 것입니다. 미국은, 그렇게 하지 않고도,
충분히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밥을 훔쳐 먹는 것은 이해해 줄 수
있지만, 부자가 남의 밥을 빼앗아 먹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아닙니까?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부자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고 과도한
욕심을 부리려 하니, 못된 강아지를 두들겨 패듯이, 패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기네 나라에서는, 인구비례도 무시한 채, 각주에 동등한 대통령선거권을 주면서, 왜
다른 나라들한테는 그처럼 모질게 대하는지, 미국이란 나라는 애시당초 못되먹은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국가입니다. 인간들의 미움만 받는 게
아니라, 우주적 차원에서도, 미국은 미움을 받는 나라입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미국은 우주적 반역을 이미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신이 실존한다면, 아마 그분도,
미국이 미워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미국에 대항하여, 우리 한국민족이 2005년 쌀개방연장을 위하여
대공세를 펴는 일은, 단순히 한반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주적 차원에서 평등을
확립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는 우주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주적 차원의 힘이, 이 싸움을 반드시 후원하시리라 믿습니다. 한국민족의
힘이 부족하면, 우주적 차원의 힘을 끌어대어서라도, 우리는 이 싸움에서 필승을
거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승리해야만
합니다. 왜냐, 우리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지금쯤 이런 생각을 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이 우주적
반역을 감행하고 있다면, 우주적 차원에서 저절로 미국을 응징하지 않을까 라고
말입니다. 미국이 저절로 천벌을 받을 텐데, 굳이 우리가 나서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라고 말입니다. 물론 그러한 의문이 충분히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공중에는 전파가 흐릅니다. 공중에 전파가 흐른다 하여, 우리가
방송을 그냥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방송을 들으려면, 라디오라는
구체적 장치를 갖추어야 합니다. 전파의 내용을,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금
구현시키는 것은 라디오입니다. 라디오를 입수하고, 그것을 켜고 하는 데에는, 인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전파를 구체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노력인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주적 차원의 평등을 구현시키려면, 역시 인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2005년 이전에, 우리에게는 그러한 노력을 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평등은 우주적 본질입니다. 그 평등을 훼손하는 행위는, 우주적
반역이기에, 그러한 반역은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미국이 한국의 쌀시장을
개방시켜, 한국민족을 착취하려는 행위는, 평등을 훼손하는 일이기에, 그것은 우주적
반역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쌀시장 개방 시도는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주적 법칙을 구체적으로 구현시키려면, 인간의 노력이 필요하기에, 우리는 2005년에
대비하여, 쌀시장 개방연장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그렇게
노력할 때에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쌀시장 개방연장을 위한 위대한 싸움에 나섭시다. 이것은 거룩한 전쟁입니다.
한국민족만 살겠다고 하는 옹색한 전쟁이 아니라, 우주적 차원에서 평등을 실현하는
전쟁이기에, 이것은 참으로 거룩한 전쟁입니다. 거룩한 전쟁이기에, 이것은 신명나는
일이고, 한번 해볼 만한 일인 것입니다. 신이 있다면, 그 신도 우리 한국민족을
후원하실 것입니다. 신이 있다면, 그분도 미국쌀에는 아주 진저리를 내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미국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로지 우주만을 두려워하며, 이 싸움에
나선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2005년에, 단 한 톨의 미국쌀도, 한국
밥상에 올라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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