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5번 : 韓·日 FTA 2차협상 시작 |
| 글쓴이: 문화일보 |
등록: 2004-02-23 17:31:19 |
조회: 639 |
韓·日 FTA 2차협상 시작
[속보, 세계] 2004년 02월 23일 (월) 12:14
(::자동차 '비상' 섬유는 '환영'::) 한국과 일본이 2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 2차협상을 시작함에 따라 국내기업들은 각 산업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며 협상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술력이 일본에 뒤지는 자동차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철강과
전자·가전업계등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섬유업계는 중국과의
경쟁 등을 위해 FTA체결이 필요하다 는 입장이다.
자동차업계는 양국간 FTA가 체결될 경우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차 가 가격경쟁
력까지 갖춰 국내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공업협회는 FTA체결시 대형고급차 에만 머물렀던 일본수입차가 중형및
준중형급까지 국내시장을 공 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관계자는 “일본차의
급격한 내수시 장 잠식을 막기위해 최대한 유예기간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
다 ”며 “한국차의 일본시장 진출을 막고 있는 비관세장벽도 철폐 돼야 한
다”고 주장했다. 타이어업계는 13%의 수입가격 인하효과 가 예상돼 대일 가격
경쟁에서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업계 는 이미 양국간에 무관세무역이
이뤄지고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가전업계 관계자는 “전자·가전기기 부문은 이미 상당부 분 수입자유화
가 이뤄진 상태인데다 소니와 파나소닉등 일본의 대표적 업체에 비해 국내 제
품들이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손색 이 없기 때문에 별 타격은 없을 것”이라
며 “특히 백색가전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나 브랜드등 모든 면에서 앞서있
어 오히 려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섬유업계는 대일 의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섬유 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일본은 이미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의류 공장을 대부분 중국으로
이전했고, 자국에서 소비되는 의류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양국간에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일본수출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
다.
홍성일기자 hongsi at 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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