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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번 : 칠레 다음 멕시코와 FTA 추진"
글쓴이: 중앙일보 등록: 2003-07-26 17:39:12 조회: 817
칠레 다음 멕시코와 FTA 추진" 
[속보, 경제] 2003년 07월 25일 (금) 21:12 
 
 [중앙일보 김영훈 기자]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25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다음 단계
로 멕시코와 협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 다음은 남미 공동시장과의 FTA를 고
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남미를 방문 중인 金차관은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프렌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싱가포르와 FTA를 맺기 위
해 연말까지 공동 연구를 마칠 계획"이라며 "멕시코는 그 다음 대상으로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구체적인 FTA 전략 
지도를 정부와 산업연구원 등이 협의해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FTA 추진 기구
를 빨리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은 "FTA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선 선택이 아닌 필수"라
고 말했다. 그는 일본.싱가포르와는 1~2년 내에 협정을 체결하고, 멕시코.미
국.중국.아세안과는 3~5년 내에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론 동북아와 
아세안+3, 유럽연합 등과도 FTA 체결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FTA 확대에는 이해득실에 따른 집단 간 충돌과 구조조정 압
력에 따른 노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한.
칠레 FTA는 아직 국회 비준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 허상만 농림부 장
관은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손해를 본 집단에 대해선 이득을 본 쪽에서 손
실을 보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노무현 대통령은 칠레.뉴질랜드.싱가포르.한국을 잇는 사각형 FTA
를 맺자는 뉴질랜드 총리의 제안에 대해 "한국의 농업문제가 심각하다"며 "시
간을 갖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filich at joona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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