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09(23:20) from 210.221.75.57
작성자 : 조약골 (anarclan at
yahoo.com) 조회수 : 6 , 줄수 : 28
10월 16일은 UN이 정한 세계 식량의 날(UN World Food Day)입니다.
이 날은 또한 올해로 16번째로 맞이하는 전세계 맥도널드 반대 행동의 날이기도
합니다.
즉 식량의 날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맥도널드에 타격을 입히는 날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맥도널드는 전세계로 유통망을 확장시키면서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쓰레기
음식(소위 정크푸드라고 하죠)를 생산하고 소비시킴으로서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을 정크푸드의 타켓으로 삼아 광고공세를 펼쳐 소비자로
만드는 비윤리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는 종업원들에게 지불하는 시간당 보수가 짜기로
유명합니다. 이것은 분명한 노동착취이지만 힘없는 아르바이트생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일을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또한 맥도널드는 그들이 재활용품을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한다는 식으로 환경을
보호한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전세계의 환경을 마구 파괴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시켜 모든 인민들을 대규모 자본이 철저하게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동물보호론자들도 맥도널드가 무분별하게 저지르는 동물에 대한 살육을 비판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식량의 날을 맞이하는 전세계의 의식있는 활동가들은 맥도널드에
반대하는 투쟁을 역시 전세계적으로 조직해왔습니다.
작년의 경우 전세계 23개 국가, 345개 도시에서 425건에 달하는 맥도널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과 노동자들에게 맥도널드의 해악을 알리고 이를 올바로 고쳐나가기
위해 시위를 하는 것입니다.
올해도 역시 맥도널드가 침투한 전세계 곳곳에서 맥도널드 앞에서 피켓을 들고 전단을
나눠주며 구호를 외치는 활동가들이 온세계의 맥도널드 매장을 뒤덮을 것이라고
합니다.
맥도널드 반대 투쟁 만세!!
(** 이 글은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picis.jinbo.net, 자유게시판에서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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