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휴 뉴스
佛·스위스 反세계화 시위몸살
[속보, 정치, 세계] 2003년 06월 02일 (월) 12:51
G8 정상회담 개막과 함께 에비앙 인근 도시인 프랑스의 안마스를 비롯해 스위
스 제네바와 로잔 등이 대규모 반(反)세계화 시위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회담 첫날인 1일 이들 도시에서는 시위대 수만명이 ‘노(No)자본 주의’ ‘이
라크 점령 중단’등의 구호를 외치며 에비앙으로 향 하는 주요 도로와 교량들
을 점거,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의 최루 탄, 고무탄, 물대포 등에 맞서 불붙은
타이어와 돌을 던지며 격 렬한 시위를 벌였다. 로잔에서는 다리에 걸린 현수막
에 매달려 시위를 벌이던 35세 영국남자가 경찰이 줄을 자르는 바람에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시위대와 경찰 간의 무
력 충돌로 이날 각 도시의 상점과 호텔, 주유소, 관공서 등은 파괴되고 약탈당
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블랙 블록(Black Block)’으로 알려진 극렬 무
정부주의 단체 회원들이 로잔과 제네바에서 검은 복면을 쓴 채 호텔 창문 을
부수고 상점을 약탈해 시민들에게 물건을 나눠주는 모습이 목 격됐다. 시위대
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반세 계화 행사 및 시위에 참여
한 인원은 약 10만명. 그러나 양국 경 찰은 4~5만명으로 추산했다.
반세계화 시위가 에비앙 대신 인근 도시에 집결한 것은 프랑스 군, 경찰 병력
에 의한 철통같은 보안경비 때문에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가 회
담지로 에비앙을 선택한 데에는 에비 앙으로 향하는 연결도로가 몇개 되지 않
고 협소해 효과적인 봉쇄 가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경찰은 반전 평화행진을 포함한 모든 가두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 , 강력 대응
하고 있으며 1일에만 400여명을 체포했다. 오애리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