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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번 : 프라하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글쓴이: 연대회의 등록: 2000-09-29 20:09:45 조회: 703
■프라하는 전쟁 중, S26 세계화 반대 시위

2000년 9월 19일부터 28일은 올 하반기로 제55차를 맞는 IMF, 세계은행(IBRD)의
연차총회가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리는 기간이었다. 체코 당국이 세계자본주의
체제로의 편입을 자랑하기 위해 유치한 이 총회는, 지난날 공산당의 화려했던
문화궁전을 6000만 달러나 들여 개조한 콩그레스 센터에서 세계 각국 대표와 금융인,
저널리스트 등 1만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그러나 26일 공식 개막된
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는 27일 예정보다 하루 서둘러 막을 내렸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350여개 단체, 1만2천 여명의 격렬한 세계화 반대 시위가
180여개국 대표가 참석한 '자본주의 대회동'을 서둘러 끝내게 만들었다.
IMF 대변인은 회의 대표들이 예상보다 빨리 일을 진행, 예정을 앞당겼다”며 “조기
폐막은 반세계화 시위와 상관이 없다”라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지만 "26일
밤의 격렬한 반세계화 시위를 피해 일정을 앞당긴 것은 분명한 일이다. 

프라하는 총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살벌하기가 비상사태나 다름없었다. 경찰당국은
시민들에게 각 가정마다 비상식량과 비상의약품을 준비하고, 되도록 집안에 머물도록
당부했으며 각급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극장들도 휴관 상태였다. 체코 당국은 이번
프라하 시위에 대비, 군병력 5,000여명을 비상 대기시켰으며 경찰 1만1,000여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고, 총회장 주변 지하철역도 폐쇄했다. 또한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영국 경찰과도 공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자본의
향연을 자국에서 성사시켜 내기 위해 시민들을 집안에 가두어 두고 투쟁하는 세계의
민중들을 때려부수기 위한 준비를 사전에 마쳤던 것이다.
총회 개막을 저지시키고자 했던 26~27일의 본 시위는 분명히 세계화에 반대하는
전세계 민중의 한걸음의 승리이다. IMF와 세계은행의 해체를 요구하는 1만명 이상의
시위대는 체코당국의 살벌한 경비태세에도 굴복하지 않고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경제 테러 즉각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회장인 컨벤션센터까지
진출을 시도, 경찰 저지선을 뚫고 컨벤션센터에 돌을 던질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하여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 등 회의를 마친 IMF-세계은행 대표단이 한때 건물 안에
갇혀 있기도 했다. 
선진국들은 "세계화가 단순히 제 3세계를 착취하고 빈민층의 경제적 여건을
나쁘게 하기보다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나은 수입을 가져온다"는 말만을
되풀이했다. 무엇이 더 나은 수입과 일자리 창출이란 말인가!?
세계화에 반대하는 국제연대활동은 시애틀과 워싱턴으로, WTO와 IMF/세계은행
반대투쟁으로 이어져왔다.  그리고 반년 후 2000년 9월 26일 프라하의 시위. 이날의
투쟁은 국제인권연맹, 민주시민사회연대, 환경운동단체와 무정부주의자를 비롯, 세계
각국 다양한 운동단위들이 가세했다.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이들을 함께 투쟁 할
수 있었던 것,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바로 반세계화란 공동의 목표였다.  지구적
탈규제화·세계화에 저항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기 때문이었다.

■IMF, 세계은행을 폐쇄하라!

이번 총회에서 빈국 부채탕감과 관련 실질적이고 빠른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했으나
거부됐다. 또 매년 총회마다 제기됐던 IMF 의사결정구조 개혁문제-작년 씨애틀에서
제3세계국가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역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일말의 진전도
없었다. 심지어 IMF는 이번 총회에서 IMF 졸업국가의 정책도 계속 관리하겠다고
선포했다. “졸업국가들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IMF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차관잔액이 출자액(쿼터)보다 많은 회원국에 대해선 이사회 판단에 따라 정책협의를
재개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IMF 체제를 졸업한 국가도 경제사정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위기징후가 나타나면 다시 IMF로부터 정책점검 및 감시를 받게
되며, 또 위기에 대비해 미리 자금지원을 예약한 뒤 위기징후가 나타나면 IMF자금을
도입할 수 있는 융자제도가 도입되는 것이다. 민중의 고혈을 짜내는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구제금융에 들어가고서도 끝까지 그 나라를 자신들의 수중에 두겠다는
것이다. 

울펀슨 총재는 세계화를 반대하며 프라하의 회의장 밖에 모인 수천명의 시위대를 향해
 "세계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지만 이들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며  "세계은행과 IMF는 빈곤 퇴치를 요구하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우리는 투쟁을 무마시키고자 하는 이러한 립서비스는 이미
그 무용성 익히 알고 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채무빈국 구제계획에
따라 제공하는 경감이 받아들일 수 없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란 조건을 달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IMF는 그들이 말하듯 이 나라들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다시 지배할 기회를 움켜쥐고 놓지 않는다.  
빈곤 종식의 필요성에 관한 몇 가지 말이 포함될 것이고, 어쩌면 채무 경감에 관한 좀
더 이전의 약속들처럼 공허한 약속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IMF와
세계은행은 그 방식 그대로 세계 민중들의 고혈을 좀더 착취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어느 곳에서건 IMF와 세계은행은 기본적으로 민중들의 자원을 빼앗아
전지구적 자본의 수중으로 가져가 버리면서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민중의 생계를
파괴하고 수억, 수십억 민중의 빈곤을 강요하고 있다. 

■민중과 민주주의의 세계화를 위하여, 프리하의 투쟁을 지지한다.

그들은, 그리고 우리는 분명히도 IMF와 세계은행의 폐쇄를 원한다. IMF와 세계은행
국제협약들에 강요되는, 정부과 자본의 이윤만을 위한 경제, 문화, 사회의 개혁을
반대한다. 자본의 세계화, 착취와 빈곤의 세계화를 반대한다. 우리 또한 씨애틀,
프라하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 민중의 세계화를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연대할 것이다. 프라하의 투쟁을 지지한다. 그들의 투쟁은 세계화에 반대하는
우리에게 좋은 전례가 되어줄 것이며 무한히 뻗어나가는 세계 자본에게 무서운 경고가
되었다. 이제 신자유주의 세계화 자본의 무한자유 - 세계화를 막아내기 위한 투쟁을
다시금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앞에 아시아유럽 간 자유무역을 향한 ASEM2000이 기다리고 있다. 민중혈세 1조
5천억원의 아셈타워와 노점상 철거, 우리 국민의 정부 또한 아셈회의장 주변
접근금지, 테러대비 특공대 훈련 배치등 일련의 경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만의 번영과 안정의 논의에 대한 분명한 반대와 저지를 성사시켜낼 것이다.
"씨애틀, 프라하 그리고 서울...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반대한다" 세계의
저항은 계속되어야 한다.


      자본에겐 무한 자유 민중에겐 무한 착취 세계화 반대한다.

       빈곤의 세계화 논의  IMF, 세계은행 페쇄시키자

        그들만의 번영과 안정, 아셈2000 반대한다.


              ■ 노동자 민중의 정치 세력화와 학생운동 혁신을 위한
                     
              ■ 전국 학생 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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