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중심 핵심은 은행민영화, 서비스개방"-JP모건 
[edaily] 2003년 05월 14일 (수) 16:24 

 
[edaily 양효석기자] JP모건은 한국 정부의 동북아금융중심지 설립 노력과관
련, 금융서비스 개방과 은행 민영화 등 2가지 부문을 중점적으로보고있다고 밝
혔다. 또 한국이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선 제조업에서서비스업으로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페르난데스 JP모건 국가신용등급 부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CCMM빌딩
에서 열린 제4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 "동북아 금융중심지를위한 한국정
부 고위관료들의 지원노력이 엿보이며, JP모건은 금융서비스개방과 은행민영
화 여부를 놓고 한국정부의 의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은 14개 은행지분중 17%를 국가 보증채권으로 가지고있
다"며 "은행민영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부사장은 "금융중심지 설립을 위해서는 제조업에서서비스산업으로
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노동시장 유연성과 기업을 위한규제마련, 가처분소득
과 개인소비를 높이기 위한 세제개혁 등이서비스산업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
다"고 설명했다. 

또 "동북아금융중심지 경쟁국인 홍콩과 싱가포르도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특
히 홍콩은 중국과 연계되면서 불이익을 보고 있고 정치적 안정성도문제시 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효석 기자 (hsyang at 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