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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번 : '잠재력 있는 시장 아세안을 잡아라.'
글쓴이: 매일경제 등록: 2003-05-14 16:47:06 조회: 538
'잠재력 있는 시장 아세안을 잡아라.' 
[매일경제] 2003년 05월 14일 (수) 15:42 

 
유럽연합(EU)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준비기구
를 내년에 창설한다.
동남아를 순방중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13일(현지시간) 싱 가포르에
서 "포괄적인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앞서 내년에 '범 아세안- EU 준비기구
(TREATI)'창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뢰더 총리는 "TREATI를 기반으로 진정하고 포괄적인 자유무역지대 가 결성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EU와 아세안 국가들이 상호 관세를 폐지하는데 그치
지 않고 공동으로 기술 표준을 확보하고 서비스도 자 유화할 방침"이라고 덧붙
였다.

그는 EU와 아세안을 합치면 인구가 10억명이 넘고 세계 무역의 절반 가량을 차
지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명백한 투자 규정확보도 필요하 다고 지적했다.

EU와 아세안간의 교역규모는 지난 2001년 963억6000만달러였으며 지 난해의 경
우 3분기까지 640억달러에 달했다. 

아세안은 EU이외에도 중국 일본 인도 등과도 자유무역지대 결성을 위 해 적극
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지역을 둘러싼 각국간 자유무역 협정(FTA) 경쟁
도 치열해 지고 있다.

아세안과의 FTA협상에서는 중국이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아세안과 FTA 창설을 위한 기본골격에 합의했으며 2010년까
지 주요 아세안 국가들과 교역자유화를 마무리하고 모든 아 세안국들과 2015년
까지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이 성사되면 미주나 유럽에 버금가는 역내 인구 17억명의 초 대형 경제
블록이 탄생한다.

아세안시장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각국은 미국의 경제의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을 
새로운 수요창출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성 장이 멈출 경우 
자연스럽게 이 지역으로 자금과 투자가 집중될 것이 라는 계산도 깔려있다.

아세안이 중국과 배타적인 FTA를 맺을 경우 아시아 시장을 송두리째 중국에 뺏
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아세안과의 FTA를 추진하려는 각 국의 발걸음을 재
촉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했으며 일본은 개별국가를 상 대로 
FTA 체결을 추진 중이다. 

유럽 국가 중 스위스와 노르웨이 등은 EU와는 별개로 싱가포르와 FTA 체결을 
협의 중이다. 

아세안 역시 중국에 경제적으로 종속되지 않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의 FTA체결
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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