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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번 : 美-加-멕시코 “EU식 경제통합”
글쓴이: 동아일보 등록: 2003-04-28 13:58:26 조회: 918
美-加-멕시코 “EU식 경제통합”  
[속보, 세계] 2003년 04월 27일 (일) 18:19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유럽연합(EU)식 단일 경제권이 될 전망이다. 회원국 확
대에 나서는 EU에 맞서 북중남미를 단일시장으로 묶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
고 있다.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25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3국
이 NAFTA 출범 10년째를 맞아 공동 화폐 도입, 국경 개방을 통한 제한 없는 취
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페르난도 카날레스 경제장관은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와 이 문제를 논의했
으며 NAFTA를 경제권 통합을 위한 새 틀로 발전시킨다는 데 3국 정상이 동의했
다”고 밝혔다.

22일에는 폭스 대통령이 “6월부터 NAFTA의 10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3국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NAFTA는 1994년 출범했으며 유예됐던 농산물 시장도 올해부터 전면 개방되는 
등 3국간 무역장벽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멕시코는 NAFTA 출범 이후 미국과
의 교역 규모가 약 3배 늘어 한국 영국 스페인 등을 앞질렀다. 멕시코의 경제
규모도 세계 9위가 됐다.

그러나 수출입의 85%를 대미 교역이 차지하는 등 미국 의존도가 커진 점 등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은 2005년까지 캐나다에서 아르헨티나 남단의 티에라 델 푸에고에 이르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TA)를 창설, 34개국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는다는 계획이
다.

부시 대통령은 10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 지도자들과 백악관에
서 회동을 갖고 ‘올해 말까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
한다’는 합의를 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EU는 16일 전체 회의를 열고 10개 예비 회원국을 다음해 5월부터 새 회원
으로 받아들이는 조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EU는 내년부터 25개국, 4억5000만명
의 인구를 포괄하며 동서 유럽을 망라하는 단일 시장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김승진기자 sarafina at donga.com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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