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공지사항      
글번호 74번 등록 2000-03-21 18:51:15
글쓴이 전국 농민회 총연맹 글쓴곳
이메일 X
제목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체결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팩스신문 제 8 호 칼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체결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김대중정권의 세계화, 신자유주의 정책기조아래 모든 상품의 관세 완화 내지 철폐를
목표로 하는 투자협정 및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우리는 결단코 반대한다. 그동안
세계화가 수출지상주의에 빠져 경제예속과 농업의 완전 포기의 길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월 29일부터 시작되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체결 또한 김대중정권의 세계화,
신자유주의정책의 폐해를 고스란히 안고 있기에 전농민의 이름으로 반대한다.
칠레는 농산물 수출국인 케언즈그룹으로 농축산물의 수출시장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주로 과채류와 축산물 등 1차 생산물을 수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수출하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품목별 경쟁관계일 수 밖에 없는 국가이다.
김영삼정권은 지난 UR협상시기 포도가 경쟁력있는 품목이라고 선전하였으나 칠레산
포도의 수입으로 포도산업은 현재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고 포도재배농가는 배 등 다른
과수작목으로 전환하여 다른 작목 또한 생산량의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 등
가격불안정상태가 주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은 관세완화 내지 철폐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 협정이 체결될
경우 포도, 키위, 복숭아, 사과, 살구, 자두 등 신선과일류와 가공식품,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축산물의 수입은 급격히 증가하여 국내 농축산업은 그야말로
초토화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포도의 경우 소득이 연평균 5.5%씩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불변이라는 가정하에 완전 관세철폐시 305억원의 시설포도
생산농가의 소득감소가 나타나며, 이는 배 등 대체품목까지도 50억원의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값싼 농축산물의 수입은 한 작목의 피해만이 아니라 대체작목 등
모든 품목에 연쇄적으로 작용하여 작부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내 농축산물의 생산기반을
완전히 무너뜨릴 것이다.
우리는 제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농축산업물의 완전시장개방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김대중정권은 말로만 식량자급, 농가소득보장을 외칠 것이
아니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체결 실무협상부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김대중정권이 자유무역협정을 계속 추진하고 농업포기,
농민말살정책을 지속한다면 농민단체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정권퇴진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패스워드를 입력해 주십시오. 삭제한 게시물은 복구할 수 없습니다.
패스워드:    
| 목록보기 | 이전페이지 |


자유무역협정·WTO 반대 국민행동 KOPA |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48 신성빌딩 4층 TEL 02-778-4007 FAX 02-778-4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