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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308번 등록 2001-04-16 22:47:52
글쓴이 국민행동 글쓴곳
이메일 kopa@jinbo.net
제목 영화제 '세계화의 그림자 밟기'
───────────────────────투자협정 자유무역협정 반대주간

                         이것은 'horror'가 아닙니다.
                        'fantasy'는 더욱 더 아닙니다. 
              바로 지금 당신의 주변 어딘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실,
                               그 자체입니다.
                     '세계화'라는 유령과 마주치지 않았다면
                     아직 당신의 차례가 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
                        투자협정 WTO 반대 주간 영화제
                            ' 세계화의 그림자 밟기'
                              ………………………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반대라는 '어깨 걸기'를 통해 
                                        다른 세상을 그려보고자 준비하였습니다.
     



■ 언제 :  2001년 4월 18일 (수) ∼ 20일 (목) 오후 5시 / 7시
■ 어디서 : 연세대학교 백양관 강당(18,19일), 
            연세대학교 상경대 B-120(20일)


IMF 3년, 신자유주의 개혁정책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다고 호언장담하던 김대중
정부는, 노동자 민중에게 고통과 신음만을 남겼습니다. 사상 초유의 정리해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과잉 진압, 실업자 만명의 시대,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정한 일자리…. 지난 3년 동안의 개혁 개방 정책의 실상은, 초국적 자본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조상하기 위해, 노동자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는 이러한 초국적 자본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협정,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은 올 상반기내로 체결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입장조율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한미·한일 투자협정은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본격화된 이후로, 민중운동 진영은 투자협정과 자유무역협정이 "초국적 기업의
활동과 자본의 이동에 장애가 되는 모든 요소를 철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여, 한국
사회를 세계경제질서의 종속적인 위치에 놓이게 하며, 민중의 기본적인 권리와
민주주의를 파괴함"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투자협정과 자유무역협정은, 초국적 자본의 이윤 놀음 앞에, 경제주권과 민중생존권을
팔아먹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이제는 투자협정·자유무역협정의 문제점들을 환기하는
수준을 넘어 체결 저지를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가 얼마나 폭력적이고 광범위한 지배구조인지,
이에 맞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지를 잘 보여줄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김대중 정권의 지난 3년 간의 개방화·자유화정책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는커녕, 국가 경제의 불안정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민중의 삶을
파탄에 이르게 하였음을 분명히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영화제 일정

4월 18일 : 5시> 싸빠띠스타
           7시> 세계를 뒤흔드는 5일, 시애틀투쟁

4월 19일 : 5시> 세계은행부수기
           7시> 세계를 뒤흔드는 5일, 시애틀투쟁 

4월 20일 : 5시> 이것이 민주주의!
           7시> 죽음의 포옹 : 니카라구아, 세계은행과 IMF
                은폐
 


■ 상영작 소개

⊙ Zapatista (1999, 미국, 60분)
- 제작 : 빅 노이즈 필름
- 1994년 1월 1일. 멕시코 라칸돈 정글의 토착 원주민들이 무장봉기를 일으켰다.
스스로를 '싸빠띠스따 민족해방군(EZLN)'이라 밝힌 이들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로 가시화된, 서구자본과 정치권력에 대한 전면적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1996년 여름. 싸빠띠스따 투쟁소식을 접한 세명의 대학생이
2대의 디지털 카메라 장비를 들고 치아파스의 라칸돈 정글로 향하였다. 그 어떤 주류
미디어도 접근한바 없는 혁명지대로 과감히 들어간 이들은, 그곳에서 투쟁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싸빠띠스따 투쟁에 대한 기록들을 해나갔다. 마침내 98년
6월, 싸빠띠스따를 대변하고있는 EZLN의 부사령관 마르코스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의 음악과,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데릴 한나와 제임스 올몬스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다큐멘터리
<싸빠띠스따>는 국제연대를 몸소 실천하는 세명의 대학생들(빅 노이즈 필름
프로덕션)의 열정으로 완성된 멕시코 토착 원주민의 무장봉기에 관한 생생한
증언이다. (시애틀 투쟁당시 위성으로 송출된 5편의 작품중 하나) 


⊙ 죽음의 포옹 : 니카라구아, 세계은행과 IMF (1999, 미국, 28분) 
Deadly embrace : Nicaragua, The World Bank and the IMF
- 제작 : 엘리자베스 캐너
-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독립 영화감독인 엘리자베스
카너의 다큐멘터리 <죽음의 포옹: 니카라구아, 세계은행과 IMF>는 IMF와
세계은행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나락에 빠진 니카라구아에 관한 치밀한 보고서이다. 이
작품은 니카라구아가 IMF와 세계은행의 구조조정 이행이후, 경제가 어떻게 서구세계
자본에 의해 위협받고 또한 농민, 시민들의 삶이 위험에 처하게 되어있는가를
설명한다. 구체적인 사례로서 니카라구아의 경제적 구조조정이후 국가적 실업과 문맹
그리고 기아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이 작품은 제시한다. <보스톤
글로브>의 데이빗 와일드먼(David Wildman)은 이 작품에 대해 "경제적 사안에
대한 인간적인 비판을 가하는 강력하고 재능있는 다큐멘터리"라고 평하였다.
현재 이 작품은 미국내 세계은행과 IMF에 대항하는 투쟁을 위한 핵심적인 조직화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 은폐 (1999, 미국, 26분) 
Something to hide
- 제작 : 크라잉 루스터즈
- 감독 : 캐서린 도너
- 지구화에 따른 대표적 착취지역으로 등장한 중미 자유무역 지대의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투쟁을 차분하고 설득력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재작년 인권영화제 개막작
<레지스땅스> 및 작년 노동영화제 상영작 <미키 마우스 아이티를 가다>를
만든 크라잉 루스터즈가 제작했다.


⊙ 세계를 뒤흔든 5일, 시애틀 투쟁 (1999, 미국, 60분) 
Showdown in Seattle 
- 제작 : 독립 미디어 센터 IMC
- 반지구화 투쟁의 상징이 된 작년 11월 시애틀 투쟁 당시 투쟁을 엄호하기 위해
조직된 독립 미디어 센터 (IMC) 가 현지에서 제작해서 인터넷 및 위성방송으로 상영한
5편의 작품들을 60분으로 압축한 작품이다. 독립미디어 센터에 가입되어 있는 미국
전역의 비디오 제작자들의 참여를 기초로, 전례 없는 공동제작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에 참여한 단체들은, 빅 노이즈 필름, 체인징 아메리카, 헤드워터스 액션 비디오
컬렉티브, 페이버 타이거 TV, 비디오액티브, 위스퍼드 미디어 등이다. 투쟁 당시
이들이 카메라에 담은 내용들은 30분짜리 5개의 시리즈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서
시애틀에서 제작되어 WTO 각료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매일 미국 전역에 위성으로
방송된 바 있다.


⊙ 이것이 민주주의 ! (2000, 미국, 72분) 
This is What Democracy Looks Like 
- 제작, 연출 : 질 프리드버그, 릭 로울리
- "20년에 이르는 저항 끝에, 정말 이제야 우리는 운동을 시작한다."
시애틀 투쟁 당시의 독립 미디어 센터에서의 활동을 근간으로, 질 츠리드버그와 릭
로울리는 새로운 운동의 시작을 알린 시애틀 투쟁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탐구해들어간다. 수잔 서랜든과 마이클 프랜티의 나레이션, 그리고 ratm의 음악은
투쟁의 변화와 그 정치적 의미에 대한 섬세한 검토와 어우러지며, 어떻게 이 세계화에
반대하는 익명의 대중들의 투쟁이 미국의 현대 정치사를 변화시켰는가, 그리고 그
한계와 강점은 무엇인가를 분석적으로 서술해낸다. 


⊙ 세계은행 부수기 (2000, 미국, 74분)
Breaking The Bank
- 제작 : 딥 디쉬 텔레비전 외 미국독립미디어들
- "IMF와 세계은행을 해체하라!" 작년 4월 16일, 17일 미국의 워싱턴
D.C.에서는 IMF와 세계은행의 정기총회에 맞추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애틀에서의
'WTO반대' 시위에 이어 미국의 심장에서 다시금 반(反)세계화 운동의
불씨가 타오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여기에 3천명의 경찰력, 최루가스와 곤봉,
헬리콥터 동원, 총 1300여명의 집회 참가자 연행으로 응수했으나 분노와 저항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민중의 분노와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는 미국 정부의 실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필름이다. 

                                            투자협정·WTO반대 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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