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노조는 3월26일 부터 3월 30일 까지 부당노동행위 근절! 노조탄압 책
임자 처벌! 비정규직 차별철폐! 를 위해 민주노총 장기투쟁사업장 전국순
회투쟁단에 참가하여 5박5일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전국 순회투쟁은 아래와 같이 매우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었고 조금.. 변
동은 있었지만 모든일정을 큰 사고없이 수행했습니다. 
멀티노조에서는 위원장,회계감사 2인이 멀티데이타시스템 규탄집회 부터 
결합하여 참가하였습니다. 
같이 참가한 단위는 전국에서 가열차게 장기간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사업
장에서 조합원 위주로 참여하였습니다.
공공연맹에 한통계약직노동조합, 민간서비스연맹에 한서CC노동조합, 사무
금융연맹에 새미을금고노동조합, 금속연맹에 삼미특수강, 건설연맹에 건설
운송노조에 이순분회, 보건의료노조에 동광주병원, 군산개정병원, 진해현
대의원, 민주택시연맹 평화택시..그리고 서울본부에 멀티데이타시스템노동
조합
적게는 100일에서 많게는 4년넘게 싸우고 있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절절
한 노동조합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참가를 하였습니다. 
빡빡한 일정때문에 서로 많이 이야기 하지는 못했지만 눈빛만 보아도 서
로 이심전심 통하는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멀티집회를 시작으로 장기순회투쟁단은 아래와 같이 하루 4,5차례의 집회
와 간담회, 선전전을 해냄으로서 전국에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
한 투쟁을 알려냈습니다. 
일정을 간략하게 보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날>
서울(멀티데이타시스템 규탄집회) -> 부천(부천지방노동사무소앞 집회 및 
소장면담) -> 부천(건설운송노조 이순분회 집회) -> 우순분회에서 오정동
까지 거리선전전 -> 부천(오정동 새마을금고 규탄집회) -> 수원(수원지구
협 간담회)

<둘째날>
수원(수원지방노동사무소 집회 및 소장면담) -> 수원(한성CC노조 지원방
문 및 연대집회) -> 예산(관광운수노조 연대집회) -> 청주(청주시청앞 결
의대회) -> 청주(평화택시 앞 천막농성장 집회) -> 청주(충북본부 간담회)

<셋째날>
대전(명성택시 연대집회) -> 대전(대전정부청사(병무청)앞 집회) -> 군산
(군산개정병원 연대집회) -> 광주(광주지방노동청앞 집회) -> 광주(광주전
남본부와 같담회)

<넷째날>
마산(태광특수기계 노조 연대집회) -> 창원(창원노동사무소앞 집회) -> 창
원(진영/장유 자동차 운전전문학원노조 연대집회) -> 진해지역 선전전 -> 
진해(진해현대의원 연대집회) -> 

<다섯째날>
부산(삼성해복투 연대집회) -> 부산(시청앞 동성택시/태화쇼핑 연대집회 
및 항의방문) -> 서울(민중대회)

순회투쟁의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멀티노조홈피/공지사항을 참조하십시
요.. ^^

이번 순회투쟁으로 느낀점은 정말 전국 각지에 왜이리도 악덕사업주는 많
은지.... 그리고 어느곳을 막론하고 노동부 공무원들에 태도는 그토록 불
성실하고 뻔뻔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정부에 대한 분노가 세상에 대한 분노가 끓어 올
랐습니다. 

3월31일 간단하게 해단식을 하고 서로 뜨거운 악수를 하고 단위노조로 돌
아가는 동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나혼자는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 
싸운다는 마음"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동지들의 치열한 모습을 그날 투쟁의 현쟁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노조자체의 순회투쟁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장기투쟁사업장이 함께 순회하면서 연대의 틀이 마련되었다.
2. 집회와 선전전, 간담회를 통해서 멀티노조의 투쟁을 전국의 동지들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유인물에서도 멀티노조 내용이 큰 비
중을 차지했습니다.^^)
3. 민주노총 중앙에서도 장기투쟁사업장으로서 멀티노조 투쟁에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4. 병무청 집회를 통해 병무청의 성실한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의 답변을 
얻어내었다.

전국순회투쟁단의 일정은 4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지역 투쟁까지 이어집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