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내달 14일 비공식 각료회의 개최 
[속보, 경제] 2004년 04월 15일 (목) 09:45 
 
 (서울=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는 교착상태에 빠진 새 무역질서 재편 협
상(도하라운드)의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위해 다음달 14일 비공식 각료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비공식각료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월13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개
최하는 각료이사회에 맞춰 열릴 예정이다. OECD 각료이사회에는 브라질 등 개
발도상 14개국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각료회의에서도 농업부문을 중심으로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브라질, 인
도, 중국 등 개도국측과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측이 향후 협상의 틀을 어
떻게 짤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도하라운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농업 보조금 등을 둘러싼 민감한 분야
의 대립으로 지난해 9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각료회의가 결렬된 뒤 협상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하라운드는 당초 내년 1월1일까지 각분야에서 일괄 타결키로 한 
목표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WTO 회원국의 다자간 협상이 시한내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회
원 각국은 협상의 조속한 재개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한편으로 지역간, 양자간 
무역 자유화 협상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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