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FTA 2차 협상 24일 시작 
[속보, 경제] 2004년 03월 22일 (월) 16:30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외교통상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한·
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2차 협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
다. 
우리 측에서는 임영록 다자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재경부, 산자
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에서 약 65명 참석하며, 싱가포르 측에서는 
K.Kesavapany 동남아연구소장(前 주제네바 대사)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무
부, 통상산업부 등에서 약 35명 참석한다.

전체회의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하얏트 호텔(Lily Room)에서 개최될 예정이
다. 

이번 협상은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협상에 이어 △상품무역 △
SPS/TBT, MRA △서비스 무역 △투자 △정부조달 △경쟁 △지적재산권 △협력 
△분쟁 해결 등 9개 분과에 대한 협정문안을 협의하고 합의를 모색할 계획이
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3차 협상시 개시될 양허안(시장개방이행계획서) 교섭에 
대비, 양국의 산업현황 및 관련제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입장도 조율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제2차 협상 개최에 대비 지난 12일 외교통상부 국제회의실에
서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 90여명이 참석한 연찬회를 개최했으며, 협상안 마
련과 협상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대책회의 
개최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전체적인 협상전략과 분야별 쟁점사항을 점검했으
며, 23일에는 각 분과별 대표가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통해 우리 입장을 최종점
검할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최대 교역파트너로 지난해까지 우리나
라에 총 27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서명훈기자 mhsuh at moneytoday.co.kr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