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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128번 등록 2000-10-08 22:47:17
글쓴이 권상구 글쓴곳
이메일 horizon11@hotmail.com
제목 아셈3차회의 NGO포럼에 대해서 칼질하는 사람들에게
행동과 연대 안티아셈 기획자료집
아래글에 대한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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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부 민중진영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ASEM2000 민간단체 포럼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동자운동의 대표체인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실련을
비롯 체제내적 시민운동, 각 부분 영역운동 단체들이 구성하고 있는 ASEM2000 NGO
포럼에 대해 현재 계투의 정세적 맥락하에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치 않을 수
없다. 1, 2차 NGO포럼의 성과가 어떠하든 간에, 현재 준비되는 양상을 지켜볼 때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맞선 전세 인민대중의 저항과 연대가 아닌 지배계급의 배려에
포섭당하는 것 이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이유로 첫 번째 정부지원금 요청을
지적하고 싶고 또 하나는 ASEM2000에 대한 정세적 함의를 제대로 꿰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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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셈 NGO포럼 청년분과 웍샵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이 포럼을 직접 준비하고 있는주체로서 위와같은 글을보면
선배가 항상 강조하던 그 말이 생각납니다

"너와 내가 다르다고 규정하는게 운동이 아니라
다른 너를 내가 변화시키는 것이 운동이다"

나도 레지스탕스다
나도 학생운동하고 있다
작년에 학생회장례식을 경북대에서 기획하면서
고민도 많이한다
나도 초국적 자본 졸라 싫어한다
감상적인것도 아니도
도식적인 대안만 외고있는것도 아니다
레지스탕스들의 국제연대는 '초국적 자본의 국제연대'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으로 청년분과 포럼을 준비했다

그리고 자료집에 나오는 마인드의 대부분은 동의한다

그러나 위와같이 좆같은 '당파성'을 드러내는 학생운동의
편협함과 IMF구제금융당시 빅딜당했던 수많은 기업들처럼
우리 학생운동도 '정부' 혹은 '신자유주의'를 빅딜해서
박멸하려고 하지는 않는가?

솔직히 행동과 연대의 관점은 좋다

그러나 학생운동진영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교문을 넘어선 투쟁
졸업한 이후의 사회진출
긴 호흡으로 가는 운동방식
"나 같은 너'의 섹트화가 아니라 
"나와 다른 너"의 배척과 칼질에 의한 정체성확보의 문제는
해결해야 되지 않겠는가?

쉽게 말해서
운동의 정당성과 명분이 쌓이면
우리 정부는 안티 아셈 시위를 아셈타워 앞에서 펼쳐도
찌라시 복사비 정도는 주지 않겠는가?

교내의 학우내중들에게도 왕따 당하는 학생운동이
사회화된 다른 진보진영 '시민단체' 혹은 엔지오라고 부르는 단체들을
왕따시키려 한다면 그렇게 해서 자기 대오의 정체성이 확립된다면
그건 정말 활동가로서의 자질이 아니다

그리고 표현되로 '경실련을 위시한 체제내적 시민단체들'이라고 했는데
역으로 생각해서 '한총련과 좌파를 위시한 체제 밖의 학생운동단체들'이]
체제 밖에서 체제 않을 바꾸기 위해서 90년 이후 획득한
눈에 보이는 사업의 성과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체제 밖에서 체제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체제 안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알지도 모르는 대안없는 반대

경실련이 제제안의 시민단체라면
졸업해서 대기업이나 들어가서 
진보청년회나 사내노조 만든다고 깝쭉되지 마시고
경실련이나 들어가서 내부개혁이나 좀 해보세요
그렇게 아니꼬와 보이면 말이다.
차라리 그게 더 쉬운 진지전아닌가여....

아셈 민간 포럼이 
정부와 독일의 녹색당에서 받은 보조금 약 1억 5천만원 이상의 금액은
정부가 민간단체를 포섭하기 위해서 주는 돈이 아니라
정상급 회담이, 다시말해 Government단위의 회의가 해결하지 못하는 대안을
NON-GOVERNMENTAL ORGANIZATON들이 보여서 한번 대안을 제시해보고
제반 여론을 형성해보라는 국제사회의 공인된 지원금이다

생각해 봐라
학생운동 행사하거나 축제하는데
학생들 학생회비나 기성회비받아서 하는거 아니니?
그렇다고 학생운동이 체제내의 운동이니?

보조금 받는다고, 그겋도 국제적으로 공인된 보조금을 받는것 때문에
체제내의 운동이라고 비난한다면
아직도 학생운동은 이런 비유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집단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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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사가 개를 사람으보 바꾸고싶었다
그래서 성형수술시켜 개를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 개는 여전히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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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파편화된 일상의 위협이다
파편화된 일상으로 상처받은 모든 영혼들을
정치세력화나 대규모의 집회망상을 통해
'빅딜'이나 '뒤업기''봉기'를 아직도 꿈꾼다면
우리가 올리는 손 뒤로 앉아서 동조해 주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어 우리의 생각을 모든 실험 무대마져 사라져버리고
적만 등거라니 남은 일본의 '적군파'와 다를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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