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3273번 |
등록 |
2006-03-06 10:39:25 |
글쓴이 |
평택범대위 |
글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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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평택속보] k-6기지안 경찰병력배치완료, 대추리집결요망!!! |
[평택속보] k-6기지안 경찰병력배치완료, 대추리집결요망!!!
<<현재상황>>
9시경 평택투쟁 상황입니다.
9시 공권력 투입 예정 시각이 가까이 되자, 경찰병력의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
다.
부대 기지 철조망 안으로는 25대의 전경차가 들어와서 대기중이며, 현재 전경
들이 하차완료했습니다.
또한 부대 안쪽에 소방차가 대기중이며, 내리쪽에 엠블란스가 대기중이고, 대
추리 보건소 앞쪽으로는 구급차도 대기중입니다.
8시 20분경에는 경찰 순찰차량이 대추리 안으로 들어오다가 마을을 지키고 있
던 지킴이들에게 쫓겨서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한치앞도 안보이는 안개 속에서, 마을주민들과 시민사회노동학생단체들이 대추
분교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오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대추초등학교 안에
서 대오를 유지하며 계속 집회중입니다.
<<10시 현재 상황>>
국방부 직원들이 마을로 진입하려는 것을 평택 지킴이들이 저지하자 주변에 차
량을 세워두고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
미군기지 안쪽에 대기중이던 사복경찰 또는 용역요원으로 보이는 사람들 20여
명이 밖으로 나오려고 이동하고 있다.
평택지킴이들과 평택범대위 회원들, 그리고 팽성 주민들이 대추초등학교 안에
서 계속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 농사를 짓고 싶다는 작은 소망,
내가 살던 고향에서 그대로 살게 해달라는 소망
이 소망을 경찰이라는 무력으로, 폭력으로 짓밟으려는
정부의 방침을 규탄한다.
당장 경찰병력을 철수시키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미군기지 확장 계획을 취소하라.
<<범대위 이후일정 및 긴급지침>>
1) 속보를 보신 분들은 최대한 대추리로 집결해 주십시오.
오전 10시 범대위 긴급기자회견
오후 2시 결의대회
오후 7시 결의대회
2) 이후 상황은 범대위 홈페이지의 투쟁속보와 공지사항(지침)을 확인해주시
기 바랍니다.
이곳에 오시기 힘드신 분들은 대추리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사이버 실천을 조
직해 주십시요.
3) 국방부에 사이버 항의시위 조직해주십시요.
+ 국방부 열린게시판 바로가기 : 클릭하세요...
+ 국방부 항의전화 : 02-748-6891
동지들..
대추리로 집결해 주십시요.!!
상황이 매우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택지킴이 여러분들 속히 대추리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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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호소문]
정부의 대추초등학교 침탈에 즈음한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의 대국민 호소문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도두2리 일대의 주민들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가 국민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3년여에 걸쳐 줄기차게 그리고 절절하게 평택 미군기지 확장반대
와 강제토지수용 반대를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완전히 묵살하고 평택미군기지확장 대상지역에 대한 강제
토지수용을 강행할 태세입니다. 정부는 오늘(3월 6일) 오전 9시 법원 집달관
을 앞세우고 투쟁의 거점이자 상징인 대추초등학교를 강제로 접수할 계획입니
다. 정부는 한미동맹을 명분으로 법의 이름으로 대추초등학교를 강제로 접수하
고 이에 저항하는 주민과 평택지킴이, 평택범대위 소속 단체 회원에 대한 전
원 연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민생존권을 말살하고 한반도 평화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며 주한미군
영구주둔 기지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이에 항거하는 주민과 평택 지킴이, 평택
범대위 회원들을 무단적으로 탄압하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우리는 이땅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원연행을 불사하고 온몸으로 정부
의 폭력탄압에 맞서 완강히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
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맨 몸뚱이 하나밖에 없지만 우리 투쟁의 정당
성을 확신하기에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한치도 물러
서지 않고 싸울 것입니다.
정부가 투쟁의 거점인 대추초등학교를 접수함으로써 주민과 평택범대위의 투쟁
의지가 꺾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들불처럼 타오르는 자주?평화의 불길을 결코 잠재우지 못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평택 주민과 평택범대위가 국민여러분께 절절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자기 고향에서 또다시 쫓겨날 처지에 놓인 노인들의 피눈물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평택이 무너지면 한반도 평화가 무너집니다. 함께 힘을 합쳐 정부의 폭력에 항
의해주십시오.
우리가 믿는 것은 우리 투쟁의 정당성과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뿐입니다.
지금도 경찰차가 셀수없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곧 전원연행이 시작될 것입니
다. 하지만 우리의 투쟁은 결코 잠재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당당하게,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우리의 투쟁을 완강하고 의연하게 전개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역사의 현장, 대추초등학교로 달려와 주십시오. 이땅의 평화를 지키고 자주의
돌파구를 여는 이 성스러운 투쟁에 동참해 주십시오.
2006년 3월 6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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