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국민행동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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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시애틀, 제노아, 퀘백 등을 거치면서 급성장한 지난 몇 년 간의 반신자유주의 운동은 세계사회포럼이라는 역사적 성과로 수렴되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맞선 대항회의로 지난 2001년에 시작된 세계사회포럼은 연례행사로 발전하였고, 전세계적으로 일국․지역․운동 주체․주제별 사회포럼 등 일련의 과정 또는 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을 낳았다.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4차 세계사회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세계사회포럼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에 큰 변화를 주었다. 우선, 3년 간 브라질에서 개최되던 세계사회포럼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정치․경제적 상황이 브라질과는 매우 상이한 인도에서 개최되어다는 점은 세계사회포럼에 일정한 “충격”을 주었다. 아울러, 지난 세 차례의 세계사회포럼에 비해 참가 인원이 급증했다는 점(132개국 2,660개 단체에서 120,000여명) 그러나 대중과 간극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세계사회포럼을 평가하고 전망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한편, 지난 3차 세계사회포럼에 30여명의 한국 활동가가 참여한 반면, 이번 세계사회포럼에 400명 가까이 참여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물론, 브라질에 비해 인도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가깝다는 점에 기인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한국의 국제연대운동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점과 반신자유주의․반제국주의 운동의 집합으로서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아시아사회포럼 개최 등 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나가자는 제기도 나오기 시작했다.
4차 세계사회포럼이 끝난 후 진행된 세계사회포럼 국제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회의에서 5차 세계사회포럼을 포르투알레그레에서 개최한 후 6차를 아프리카 또는 한국에서 개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있었다. 국제위원회 소속단체인 자유무역협정․WTO반대 국민행동은 여러 시민사회단체들 간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결정이 내려져야 함을 인식하는 속에서 본 토론회를 제안하는 바이다. 그럼으로, 본 토론회의 목표는 무엇보다도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핵심 쟁점을 제기함으로써, “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에 한국 운동이 어떻게 개입할 것인지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각 단위 내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토론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 일시: 2004년 2월 27일(금) 15:00-18:00
■ 장소: 민주노동당 회의실
■ 주요쟁점
o 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 4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o 한국의 국제연대운동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o 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을 한국에서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o 한국의 대중운동과 세계사회포럼은 어떠한 관계를 수립해야 하는가?
■ 프로그램
1부> 2004년도 4차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평가 (1시간)
-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의힘, 인권운동사랑방, 전국여성농민회연합 (10분씩)
- 질의응답 (10분)
2부> 운동으로서 세계사회포럼,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1시간)
- 주발제: 국민행동에서 세계사회포럼의 역사와 의의, 주요 쟁점에 대한 발제 (10분)
- 패널: 여러 민중운동 조직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쟁점에 대한 입장 및 대중운동으로서의 과제 (전국민중연대,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동당, 민교협 또는 교수노조) (10분 씩)
3부> 종합토론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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